책 쓰기 정규 과정 7월 1주 차 후기 - 퇴고합시다

by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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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수강생 초고가 마무리됐습니다.

3개월 만입니다.

초보 작가에게는 초고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산이었을 겁니다.

멈추지 않았더니 결국 초고 봉우리에 섰습니다.

이제 한숨 돌리고 다음 산행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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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마지막 꼭지를 쓰고 열흘 동안 묵혔습니다.

첫 꼭지를 쓴 지 3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충분히 묵었을 겁니다.



그런데 퇴고에 앞서 초고를 왜 묵혀둘까요?

원고가 된장도 아닌데 왜 묵힐까요?


초고는 연애편지와 같습니다.

쓸 때는 모르지만 다음 날 읽어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런 글입니다.

잔뜩 힘주고 쓴 초고를 며칠 뒤 다시 읽어보면 엉망 그 자체입니다.

시간 차를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객관화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읽으면 고쳐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그래서 퇴고가 필요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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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를 살을 깎는 고통이라고 표현합니다.

초고는 닥치는 대로 써 내려가는 과정입니다.

살을 잔뜩 붙이는 거죠.

살이 포동포동 오른 글에서 불필요한 걸 걷어내려니 고통이 따릅니다.

선뜻 잘라내지 못하게 되는 거죠.


퇴고는 과감해야 합니다.

누구나 더 좋은 글을 쓰기 마련입니다.

눈앞에 금덩어리를 집으려면 빈손이어야 합니다.

쇠붙이를 쥐고 있으면 금덩어리를 잡지 못합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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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를 뜯어고치는 목적은 결국 독자에게 더 좋은 책을 건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초고든 퇴고든 독자에게 전할 메시지만 고민해야 합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는 오로지 독자만을 위해 쓰는 겁니다.

그런 정성이 결국 독자에게도 전해질 거로 믿습니다.


퇴고의 산은 더 험하고 골도 깊을 겁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도 모릅니다.

초고 때와는 또 다른 고민과 고통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게 있습니다.


아무리 험한 산도 포기하지 않으면 정상에 설 수 있습니다.

아무리 험난한 과정도 포기하지 않으면 출간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10권을 출간한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뿐 아니라 제 주변 수많은 작가들도 같은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이제는 1호 수강생이 같은 길을 걸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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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닙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옆에 있었습니다.

당근도 주고 쓴소리도 했습니다.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또 한고비 넘을 차례입니다.

저도 변함없이 함께할 것입니다.



또 하나,

1호 수강생이 3개월 동안 애타게 부르짖던 동기가 생겼습니다.

이번 주 수업부터 줌 화면에 한 칸 더 생깁니다


저는 우리의 관계를 '운명 공동체'라고 정의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글을 쓰면서 함께 성장해 갈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운명을 함께할 그런 친구 동료가 있으신가요?

혼자서 고군분투 중이신가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속도 싸움이 아니라 지구력 싸움입니다.

내 편이 있다면 언제든 든든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계획만 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 내 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책 쓰기 정규 과정 수강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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