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를 위한 5대 영양소

창업을 위한 '마인드 셋' 길잡이

by 김형준

#1. 월급보다 내 사업 - 윤태성


오십을 향해 갈 즈음 많은 직장인은 새로운 일을 꿈꿀 겁니다. 은퇴 후 창업, 또 다른 이직,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기웃 거리게 됩니다. 마땅한 기술이 있다면 갈고 닦아 자기만의 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생소한 일이라도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창업은 10명 중 8명이 실패로 끝난다는 통계가 있듯, 무턱대고 달려 들기엔 위험이 큰 것이 현실입니다. 나는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준비 없는 창업은 결국 쓴 맛을 보고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준비에 준비를 더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될 겁니다. 다양한 정보, 깊이 있는 조사를 통해 공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변수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려면 이전에 몰랐던 다양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합니다. 정보의 질을 좌우 하는 건 정보제공자의 경험의 깊이일 겁니다.


책 속 한 문장

사업 준비과정에 필요한 7가지 질문

1. WHY – 사업 명분 : ‘왜’ 내 사업을 하려는 걸까

2. WHAT – 사업 아이템 : ‘무엇을’ 상품으로 할까

3. WHERE - 사업모델 : ‘어디서’ 사업할까

4. HOW – 경영 : ‘어떻게’ 경영할까

5. HOW MUCH – 자금 :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6. WHO – 사람 : ‘누가’ 함께할까

7. WHEN – 시기 : ‘언제’ 시작할까

장사와 사업을 구분 짓는 요소는 단지 사업 규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무리 매출이 많은 회사라도 체계적인 경영을 하지 못하면 장사라 부른다. 매출이 거의 없는 벤처라도 체계적으로 경영하면 사업이라고 부른다.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꾼이라 하고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가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큰 회사를 운영하는 장사꾼도 있고 작은 벤처를 경영하는 사업가도 있다. 내 사업이란 내가 사업가가 되어 체계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월급보다 내 사업 중-


4.PNG


#2. 유니크 굿 - 송인혁 , 이은영


사업(장사)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을 받기도, 하기 도 해야 합니다. 선택의 순간은 언제나 망설여집니다.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파는 입장이라면 팔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는 쪽이라면 경쟁력 있고 도움이 될 제품을 선택할 겁니다. 파는 쪽이든 사는 쪽이든 개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개성이 곧 경쟁력일 겁니다. 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차별화를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략. 선택에서 보다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책 속 한 문장

선택은 반드시 유니크굿 지점에서 일어나며 그 유니크굿을 만드는 세 가지 요인은 구별성, 상호성, 탁월성 세 가지라는 것을 기억하자. 수많은 선택의 요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 세 가지다. 그런 관점에서 당신의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선택 전략이다. - 유니크 굿 중-
사람은 행동보다 반응을 더 주목하기 때문이고 반응은 그런 감정을 증폭시키는 촉매제다. 그리고 나의 기억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행위를 하는 목적은 상대로부터 ‘선택’을 유도하거나 ‘행동’을 촉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행동은 의도가 있다. 이미 리액션 전략은 마케팅 한 영역으로 구축되었다. 그 제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광고하고, 영화 예고편조차 리액션 트레일러(Reaction Trailer)가 한 영역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유튜버의 흥분된 리액션을 광고함으로써 사람들의 감정 전염을 이끄는 것이다. -유니크 굿 중-


5.PNG


#3.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마스다 무네아키


창조는 모방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창조는 없다고 합니다. 이미 있는 무언가를 모방하고 의미를 더해 새로워 보이도록 만들어 내는 걸 창조라 합니다. 이런 의미로 세상을 보면 팔지 못할 것 보다 팔 수 있는 물건으로 넘쳐납니다. 그 많은 것들 중 문화를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마스다 무네아키’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 중 ‘츠타야’는 단연 돋보이는 독창성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은 무색무취의 음반대여점이었습니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1,400개가 넘는 점포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츠타야’의 성공은 철저한 기획에 있습니다. 점포가 들어 설 곳의 인구분포, 주 연령대, 소득수준, 주변환경, 직업군 등 세심한 부분까지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기획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준비하는 장사 나 사업도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할 겁니다. 철저한 준비와 남다른 관점을 갖고 기획해야 차별화를 갖게 될 겁니다.


책 속 한 문장

결국,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가능하게 되어 성장하지만 가능한 일만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각오의 크기에 비례한다. -본문 중-
건강한 조직은 팀을 구성하는 개개인의 역할이 명확하고(단순한 조직) 약속한 숫자도 명확하고(명확한 목표) 그것들을 실현하기 위한 팀워크(증지결집)가 있어야 실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만드는 능력보다 모두를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집념이다. -본문 중-
만들면 손님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게 생기면 반드시 손님은 온다. 와도 손해 보지 않는다. 아니 오지 않으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할 만큼의 기획이 필요하다. 안 오면 손해일 정도의 기획을 1센티미터 단위로 쌓아 올리지 않으면 일부러 찾아와주는 공간이 될 수 없다. -본문 중-


1.PNG

#4. 육일약국 갑시다 - 김성오


온라인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매장 입지가 성공의 바로미터였습니다. 장사가 잘 되려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위치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이런 공식은 아직까지도 유효하긴 합니다. 입지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게 입소문입니다. 입소문은 전국 팔도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은 SNS가 입소문 역할을 합니다. 입지가 안 좋아도 SNS의 효과를 이용해 이를 극복하기도 합니다. SNS가 활성화 되면서 입지 중요도가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창업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입지입니다. 입지가 좋은 곳을 찾는 게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입소문을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입소문이 얼마나 파급력이 큰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소문에는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 맛, 가격 경쟁력, 서비스 정신 등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약사 출신입니다. 4.5평 약국을 단독 6백 만 원(창업 당시)으로 시작해 3년 만에 200배의 성장을 거둡니다. 이 약국의 경쟁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손님들에게 어떤 만족감을 주었을까요? 이 답을 찾는 다면 입지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책 속 한 문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의 방향’이다.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상대에게 마음과 시간 혹은 돈과 미래를 맡기게 마련이다. 돈만 추구하면 돈과 사람을 모두 잃지만 마음을 잡으면 사람은 물론 그 외의 모든 것이 따라온다. -본문 중-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어떻게든 첫 계단에 발을 내밀면 그만큼 정상까지의 계단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옷이 땀에 젖을수록 정상과는 가까워졌다는 얘기다. 하루에 오를 계단의 수를 정하고 힘을 적절하게 안배하여 다소 벅차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못 오를 곳이 없다 -본문 중-


3.PNG


#5. 멀티팩터 - 김영준


시대가 변하면서 성공의 조건도 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성실히, 꾸준히 한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이 성공의 성패를 가르는 마스터 키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예전의 성공은 노력만으로 가능했지만, 요즘은 노력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공차, 쥬시, 무신사, 마켓컬리, 월향 등 소위 대박난 브랜드의 성공요인 분석을 통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이 책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표면적인 이유보다 더 구체적인 요소들에 의해 이들의 성공을 설명합니다. 출발점이 같아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 도착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엔 개인의 역량 플러스 사회적 영향력도 중요한 요소라 합니다. 다양한 요인 있겠지만 그중에는 SNS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를 통한 성공 사례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습니다. 정보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는 요즘 남들과 같으면 성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남들과 차별화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게 곧 경쟁력이 될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차별화된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이 책에 앞서 세상에 나온 『골목의 전쟁』 또한 창업을 준비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책 속 한 문장


경영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존재하고, 그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선택은 백지 상태에서가 아니라 특정 맥락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선택 그 자체만으로 성공을 분석해서는 안 된다. -본문 중-
이 대표의 창업기에는 ‘보수 언론사 해직기자’라는 타이틀이 꼭 따라붙었다. 초창기 기사들도 하나같이 ‘해직당한 젊은 전직 기자가 막걸리집으로 대박을 터트렸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해직당한 전직 기자(추락)→막걸리집으로 거둔 대박(상승)’이라는 이야기 구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월향 : 인플르언서의 힘 중
훌륭한 커피와 빵, 멋진 입지, 이제는 프릳츠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멋진 디자인,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인테리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페셜티 시장을 내다본 혜안, 직원들에 대한 훌륭한 처우와 교육, 조직문화 등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인다. 하지만 프릳츠가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 출발점에서 가장 우위에 있었던 자원은 다름 아닌 인적자본이었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 : 인적자본의 축적에도 적절한 시기라는 행운이 필요하다」중
2.PNG




창업은 인생을 담보로 하는 선택일 겁니다. 직장을 선택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본인의 선택에 의지해야 합니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폭넓고 깊은 정보는 필수입니다. 정보는 차고 넘칩니다. 어떤 정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여유있고 꼼꼼하게 짚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관점을 달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창업이 주제인 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츠타야’처럼 다른 관점과 기획력이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듯 차별화된 시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겁니다. 또 누구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도 가져야 합니다. 그때 필요한 것 또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소개한 다섯 권이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각각의 책 성격을 잘 파악하셔서 보다 다양한 책으로 시야를 넓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삶은 추억을 먹고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