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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 공식[무료특강 강의 후기]

흥행에 성공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스토리 공식

by 김형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영화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습니다. 스파이더 맨을 예로 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거미에 물리기 전 파커는 왕따 당하는 힘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과제를 위해 방문한 실험실에서 우연히 유전자 변형 거미에게 물립니다. 특별한 힘을 갖게 된 파커는 혼란에 빠집니다. 그즈음 악당이 등장합니다. 파커는 자신이 가진을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릅니다. 그러다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올바른 곳에 힘을 쓰겠다고 다짐합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으로부터 말이죠. 이후 등장하는 악당들은 파커보다 강력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파커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강하죠. 하지만 파커는 분명한 목적의식으로 이들과 맞서 싸우고, 결국 인류를 지켜냅니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스파이더맨과 같은 형식으로 전개되는 게 대부분입니다. 힘이 없었거나 힘의 존재를 몰랐던 주인공, 이를 위협하는 악당의 등장,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이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겠다고 다짐하며 적들과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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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토리는 비단 영화에만 적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하는 할리우드이기는 합니다. 반대로 우리 주변에도 할리우드 못지않은 다양한 캐릭터가 공존합니다. 저마다 살아온 삶 자체로 한 편의 영화나 다름없죠.


누군가 말합니다. 내 이야기를 풀어쓰면 소설 몇 권은 될 거라고. 살아낸 시간이 곧 스토리 인 거죠. 아쉽게도 인류를 구할 힘과 능력은 없지만, 적어도 자기 주변과 가족은 지켜냈을 것입니다. 그것 자체로 하나의 훌륭한 스토리입니다. 앞에서 말한 공식에 맞춰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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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살아온 과정을 돌아봤습니다. 보잘것없던 직장인이 책을 만나 각성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고 당장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읽고 쓰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수십 개월 만에 평생 업을 정합니다. 당장 직장을 그만둘 수 없으니 일과 병행합니다. 직장일 보다 읽고 쓰며 나누는 일이 더 즐겁습니다. 이 둘을 같이 하려니 몸도 지치고 성과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어쩌면 나를 괴롭히는 빌런이 아닐까요? 그래도 저에게는 변화와 성장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 목표가 있습니다. 인류를 구할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 주변 사람과 저를 찾는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간이 걸려도 내가 정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에 말한 스토리를 3단계로 나눠 글을 쓰며 직접 시연해 보였습니다. 각 단계마다 쓰는 형식을 달리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같은 이야기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이 세 가지만 자기 걸로 만들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물론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참석자 중 한 분의 이야기로 간단하게 글 한 편 썼습니다. 있었던 일을 키워드로 정리하고, 메시지를 뽑고, 다시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썼습니다. 저는 3자의 시선으로 글을 썼지만, 당사자가 쓴다면 저보다 더 잘 쓸 겁니다. 글감을 정하고 풀어내는 방법만 알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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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내 생각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풀어내는 기술입니다. 그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정규 과정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기술이라고 정의한 만큼 일정 시간 습득과 숙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장장이가 쇠를 다루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 필요한 것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를 배우는 데 기간을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매주 함께 공부하며 평생 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익히는 거죠.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들이는 만큼 글도 삶도 좋아집니다. 결국 글 쓰는 습관을 통해 인생도 변화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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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과정은 매달 첫째 주 화요일에 시작합니다. 한 달 단위로 강의 3회, 템플릿 글쓰기 합평회 1회로 운영됩니다. 합평회는 배운 걸 활용해 써보고, 쓴 글에 대해 의견을 듣는 시간입니다. 글 쓰는 실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안이 함께 하는 건강한 비판만 지향합니다.


90분을 넘겼지만 모두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여러분의 후기가 에너지를 보충해 줬습니다.


다음 특강은 2주 후 3월 28일 금요일 저녁 9시에 진행됩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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