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발 뻗고 잡니다.

2025년 6월 7일 세 번째 글

by 김형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세 편씩 글을 쓴 지 닷새 째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책상에 앉으면 글부터 썼습니다. 적은 분량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씁니다. 글재주가 부족하니 우선 쓰는 데 만족합니다. 쓰다 보면 분명 더 좋아질 거로 믿으니까요.


성과를 내고 목표를 이루려면 가장 중요한 건 될 때까지 꾸준히 해내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용두사미 도전이 많았습니다. 불타는 의지로 시작했지만 물처럼 흐지부지 되고 말았죠. 그때마다 늘 스스로 탓했습니다. 나는 이것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겼죠.


중요한 건 자기를 탓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자존감만 떨어질 뿐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했어야 했습니다. 잘하지 못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는 거죠. 그래야 다음 기회에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조금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차츰 나아지면 점점 목표에 닿을 가능성도 올라갈 것입니다. 사람은 타고나길 더 나아지려는 본능을 가졌으니까요. 그 본능을 꺼내 성장하려면 꾸준히 나아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단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아지면 충분합니다.


나아지는 방법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하루 세 편 쓰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겁니다. 매 글마다 정성을 들이면 분량도 늘고 내용도 좋아지겠죠.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조급하면 쉽게 허물어집니다. 새털같이 남은 날동안 오늘 부족하면 내일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애쓰면 충분합니다.


늦은 밤 어떻게든 쓰겠다고 작정하니 써집니다. 시작하지 않았으면 핑계 대고 말았을 겁니다. 시작했기 때문에 끝내려고 애썼습니다. 애쓴 덕분에 얼레벌레 한 편을 또 썼습니다. 오늘 쓴 글은 부족해도 내일 쓰는 글은 조금 더 좋아질 겁니다.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게 됩니다. 발 뻗고 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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