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통제하는 욕망

by 김형준


'삭센다'라고 들어보셨나요? 비만 치료제 겸 다이어트 보조 주사제입니다. 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바빠진 이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살을 뺄 수 있는 기적의 주사로 불립니다.


이 주사가 작동하는 원리는 단순합니다. 장에 GLP-1을 투약해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GLP-1은 식사 후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약이 출시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봤다고 앞다퉈 자랑했습니다. 제품을 출시한 제약사 주식은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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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과 형태를 달리하며 다이어트 약은 수십 년 동안 발전해 왔습니다. 이와 맞물려 부작용도 끊임없이 보고되었죠. 아직까지 지구상에 완벽한 다이어트 약이나 보조제는 없다고 알렸습니다.


이러한 보조제는 왜 나오게 되었을까요? 가장 큰 이유로 식습관의 변화를 듭니다. 산업혁명 이후 공장에서 가공된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낸 초가공 식품이 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런 음식에는 대개 유익한 영양소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당류, 나쁜 지방 등 몸에 좋지 않다고 보고된 재료가 대부분입니다. 먹기 쉽게 만들어진 만큼 먹는 양과 횟수도 당연히 늘었습니다.


시시때때로 먹을 수 있는 시대이죠.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초가공 식품은 배고픔을 빨리 느끼게 만듭니다. 먹고 나면 바로 허기를 느낄 만큼 말이죠. 결국 쉼 없는 먹은 덕분에 몸에 지방이 쌓여 비만이 되고 맙니다.


비만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발병하고 이로 인해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만성질환은 18세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입니다.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함께 만들어진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갈망하는 욕구로 몸은 비만이 됩니다. 비만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아 비만 치료제를 만들었습니다. 삭센다, 위고비 같은 비만 치료제에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런 흐름의 시작에는 인간의 욕망이 자리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음식에 대한 욕구, 오래 살고 싶은 욕망, 더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이 식품 산업과 제약 산업을 움직이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욕망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 몸에 유익한 재료를 선택하고 적당량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입니다. 해로운 음식을 멀리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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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면 누구나 욕망이 있습니다. 또 욕망을 통제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해로운 욕망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욕망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성을 통제할 수 있으려면 이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게 책이지요. 책을 통해 내가 어떤 욕구가 있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통제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갈증이 원초적이라면, 책을 통한 배움은 보다 차원이 높은 욕구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 차원 높은 욕구를 추구할수록 우리 몸도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건강한 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성을 통제하고 마음을 수련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적인 활동에 대한 욕망이 있어야 하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욕망입니다.


살기 위해 음식은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을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합니다. 본능에 따라 내 몸에 해로운 음식만 먹을 것인지, 아니면 이성적인 욕구를 통해 건강한 음식을 먹을지를요.


스스로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게 배움에 대한 욕망입니다. 이 욕망은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욕망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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