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는 특별한 사람이 책을 쓴다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으니 책을 쓴 사람이 특별해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특별해지고 싶어서 책을 썼다. 나는 특별해졌을까?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특별해지지 않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6개월 전 퇴직한 게 특별하다면 특별한 거다. 단지 신분이 바뀌었을 뿐이다. 이걸 특별하다고 말하는 사람 없다.
이제까지 개인 저서 4권, 공저 3권, 전자책 5권 출간했다. 적지 않은 숫자다. 직장에 다니면서 12권 썼다. 이 숫자는 직장인에서 작가로 전업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작가와 강사의 삶에 만족한다.
생각해 보면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게 특별한 인생을 사는 게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한 채 평생 산다. 또 누구는 하고 싶은 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한다.
반대로 나는 하고 싶은 일에 도전했고 이만큼 성과를 냈다. 이제까지 성과가 수억 원의 수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특별할 게 없는 인생이다.
다만 나는 스스로 남들과 다르게 특별한 인생을 산다고 자부한다. 근사한 성공 이전에 내 인생을 내 의지대로 살고 있는 게 누구보다 특별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했고 책임을 다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별한 사람의 정의는 다양하다. 적어도 나는 앞으로 시간을 내 의지에 따라 만들어갈 예정이다. 누구의 간섭 없이,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면 말이다. 이보다 더 특별한 인생이 있을까?
책을 쓰기 위해 부끄럽지 않은 일상을 살아왔다. 스스로 당당할 때 책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가 결국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게 만든다. 남들과 차별화된 삶을 사는 것이다.
특별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기 위해 스스로 특별한 인생을 살게 된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누구보다 특별한 인생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누구나 책을 써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