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10분 글쓰기 16기 모집 중
분 단위로 쪼개지는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와 관계의 파편들을 마주합니다. 정작 소중한 내면의 목소리는 소음 뒤로 밀려나고, 머릿속 생각들은 좀처럼 엮이지 않은 채 파편화되어 우리를 괴롭히곤 합니다.
한 참가자의 고백처럼,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과 초조함은 어쩌면 '깊이 몰입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답답함'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평온은 외부의 휴식이 아니라, 흩어진 생각들을 문장으로 엮어내는 짧은 10분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이들이 글쓰기 앞에서 주춤하는 이유는 '잘 써야 한다'는 심리적 부채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글쓰기 습관의 본질은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고 꺼내 놓는 '지속성'에 있습니다. 글쓰기는 화려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매일의 정성을 쌓아가는 성실함의 영역입니다.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잘 쓴 글’보다 ‘계속 쓰는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해졌다. 10분 글쓰기는 재능을 증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생각을 숨기지 않는 연습이다." — 참가자 '호호홈'의 기록 중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투박한 문장이라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형체 없는 감정들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지만, 그것이 문장이라는 구체적인 언어로 고정될 때 놀라운 인지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막연했던 불안은 실체 있는 고민이 되고, 사회적 가면 뒤에 숨겨두었던 자신의 '민낯'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자기 객관화'의 단계에 진입합니다. 글을 쓰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투영해 보다 보면, "내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선명해집니다. 결국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은 막연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덜 오해하며 스스로를 온전히 수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피곤할 때 무작정 누워 있는 것만을 최고의 휴식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몰입은 단순한 휴식보다 훨씬 강력한 정신적 충전을 제공합니다. 자기 전 편하게 누워 쉬는 달콤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책상에 앉아 글자를 끄적이며 얻는 '기특함'은 하루의 피로를 상쇄하고도 남는 자존감을 심어줍니다.
"잃은 것이라면 자기 전에 편하게 누워 쉬는 시간이 줄었다는 정도랄까. 하지만 억지로라도 글을 쓰며 나를 돌아보는 이 시간을 통해 노곤하게 쉬는 달콤함을 상쇄할 정도의 뿌듯함을 얻게 된다." — 참가자 'JHJ'의 후기 중
이처럼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10분은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했다는 성취감을 선사하며, 내일을 살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혼자만의 의지는 나약하지만, 잘 설계된 환경은 우리를 지속하게 합니다. '마음껏 10분 글쓰기' 프로그램은 28일간의 인증 시스템, 단톡방의 따뜻한 응원, 그리고 매일 아침 배달되는 글감을 통해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아줍니다.
특히 기 장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일간 백일장'과 커피 쿠폰 등 소소한 포상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무엇보다 28일 완주 시 제공되는 1만 원 상품권과 요청 시 주어지는 전문가의 피드백, 그리고 2회(회당 1시간)에 걸친 깊이 있는 1:1 코칭은 단순한 습관 형성을 넘어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28일간의 여정은 단순히 글 몇 편을 남기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 제공되는 글감에 반응하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전문가의 1:1 코칭을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마음 훈련'입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종종 일상의 속도에 매몰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묵직한 화두를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24시간 내 하루 인생에서, 단 10분을 나에게 글쓰기로 내어주지 못한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저 밥벌이를 위해 고용된 속칭 노예 역할만 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