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만 알면 글 쓰는 게 막막하지 않다

by 김형준


여러분은 책 집필을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요? 막막하게 만드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문제만 해결되면 칠부능선은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는 여러 번 질문 끝에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막힙니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구조에 맞게 쓰는 겁니다. 구조라고 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서론-본론-결론 다시 말해 도입-전개-결론만 알면 됩니다. 이 세 덩어리만 머릿속에 있으면 절반은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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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브런치와 무료 특강을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템플릿'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겁니다. 템플릿이 구성입니다. 단순히 도입-전개-결론의 3단 구성이 아닌 4단 또는 6단 구성으로 확정이 가능하죠. 확장시킨다는 건 구조를 세분화시켜 보다 쉽게 쓸 수 있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스케치가 디테일할수록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처럼요.


"구조는 자유를 막는 틀이 아닙니다. 막막함을 없애주는 지도입니다. 지도가 있어야 자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3단 구성에 대해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각각의 단계를 어떤 식으로 채워야 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도입은 독자의 상황을 인지하고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퇴근 후 글을 쓰려고 했다고 결국 못 쓴 경험 누구나 있을 겁니다. 왜 저녁엔 글쓰기 어려울까요? 그리고 왜 아침에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할까요?


도입부를 읽은 독자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공감하며 다음 내용을 읽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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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개입니다. 이 부분이 전체 글의 7~8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주장 + 근거 + 내 경험을 담죠.


"아침은 의지력이 가장 높고 찾는 사람도 없습니다. 결정 피로가 없고, 방해 요소가 쌓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출근 전 2시간씩 집필해 3개월 만에 초고를 완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유를 들고 내 경험을 더해 이 글을 읽는 독자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끝으로 결론은 핵심 메시지 요약 + 독자가 할 수 있는 행동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면 평생 쓰지 못합니다. 내일 아침부터 딱 30분 일찍 일어나 노트북을 여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독자에 기억에 남을 한 문장을 던지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하나로 글을 마칩니다.


대부분의 글이 3단 구성을 따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본론을 다양한 형식으로 설계하는 게 제가 말한 템플릿입니다. 이 템플릿 종류는 글의 주제와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성장, 변화, 실패, 희망, 행복, 좌절, 노하우, 실천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템플릿 덕분에 초고를 3개월 만에 완성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글 한 편 쓸 때 짧게는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써내는 게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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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성은 단순합니다. 다만 써보지 않아서 어색할 뿐입니다. 3단 구성으로 몇 번만 연습해 보면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옵니다. 또 본론을 어떤 식으로 변주할 지도 알게 되고요. 변주가 가능하면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바꿔 말하면 매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고 독자도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잘 읽히고 공감받는 글을 쓰는 기본이 바로 구성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번만 연습해 보세요. 글 쓰는 게 점점 재미있어질 거라고 장담합니다. 제 말을 의심하면 여러분 손해입니다. 선택은 여러분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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