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음식이 내 건강을 지킨다

by 김형준


"당신의 음식이 당신의 약이 되게 하라."


서양 의학의 선구자 히포크라테스의 말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먹는 음식이 약이 되고 있나요? 현대인에게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가 저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넘쳐납니다. 반면 그 음식들을 먹고 싶은 대로 먹었다가는 언제 병원 신세를 질지 모릅니다. 이미 우리가 먹는 수많은 음식들이 약이 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현대 음식은 대부분 가공되어 우리 입으로 들어갑니다. 자연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건 종류도 적고 불편하죠. 시간이 돈인 우리에게 가공된 음식은 시간을 아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러니 더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야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햄버거를 선택하고, 휴식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달 앱을 켜고, 음식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밀키트를 구매합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한 덕분에 약간의 여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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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여유가 진정한 여유일까요? 직장인이 점심을 해결하는 데는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다 먹고 일어서기까지 길어야 30분 남짓입니다. 그 사이 실제로 먹는 시간은 10분 정도입니다. 10분 동안 먹은 음식이 우리 몸에 얼마나 약이 될 수 있을까요? 불행히도 많은 음식이 단지 허기만 달랠 뿐 영양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음식을 파는 쪽에서도 마진을 생각해 대량으로 일정한 맛을 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여러 방법이 동원되는 게 사실입니다. 음식을 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줬다가 뺏는 것만큼 안 좋은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인공의 맛에 익숙해진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식품 산업이 만들어낸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만 먹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더 현명해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3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자고 일어나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잔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수분은 우리 몸에 7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또 자는 동안 움직임이 둔해진 몸속 장기를 깨우는 역할로 따뜻한 물 한 잔이 필요합니다. 내 몸의 온도인 36.5도 보다 낮은 물은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리고,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에 영향을 줍니다. 4~50도 정도 미온수 한 잔이 수분을 보충해 주고 장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혹자는 공복에 커피가 들어가야 잠이 깬다고 말합니다. 커피는 오히려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과다한 카페인으로 잠은 깰 수 있으니 흥분상태를 유발해 집중력이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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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점심 식사 후 10분 산책하기

1시간 안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점심 메뉴는 선택지가 좁습니다. 30분 안에 모든 걸 끝내야 그나마 잠깐 숨을 돌립니다. 여유라고 해봐야 당이 잔뜩 들어간 커피나 책상에서 쪽잠 자는 게 전부입니다. 급하게 먹어 소화도 덜되고, 자고 일어나 몽롱한 상태로 오후 일과를 시작하면 집중력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은 대개 30분 이후 혈당 상승을 일으킵니다. 밥 먹고 곧바로 누우면 꿀잠을 잘 수 있는 것도 급격히 오르는 혈당 덕분입니다. 반대로 식사 후 걸으며 종아리 허벅지를 자극하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습니다. 30분 이상 걸으면 더 좋겠지만, 적어도 10분 정도만 걸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틈틈이 근력 운동하기

30대 이후부터 우리 몸의 근육은 해마다 1퍼센트씩 빠져나간다 합니다. 몸에 근육이 필요한 이유는 균형을 잡기 위함도 있지만,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살찌는 원인인 당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데 근육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가 도넛 수십 개를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래서 틈틈이 근력 운동이 필요합니다.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시로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계단 오르내리고, 앉았다 일어나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등 실천할 수 있는 게 다양합니다. 한두 번 해서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때 근육도 생깁니다. 틈날 때 몸을 움직이면 누구나 원하는 근육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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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꾸준함이 내 건강을 지킵니다. 무엇보다 내 몸을 위해 무엇을 먹을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을 지키는 약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운동도 물론 필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내 건강도 보장될 것입니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으면 먹는 즐거움은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의 건강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제가 필요합니다. 또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겠다는 의지도 필요하고요. 덧붙여 꾸준한 운동이 뒤따르면 건강한 몸은 저절로 따라오겠죠.


오늘 점심 메뉴는 무엇인가요? 먹고 나서 산책을 했나요? 평소에 운동을 하나요? 몸은 정직합니다. 노력하는 만큼 건강해집니다. 직장에서 5년 넘게 혼밥 했습니다. 샐러드 한 그릇이 점심이었죠. 먹고 나면 30분 정도 산책했습니다. 퇴근 후에 틈틈이 운동도 했고요. 노력 덕분에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극단적인 방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입니다. 건강을 보장해 주는 유일한 단어는 '꾸준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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