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습관으로 읽자

by 김형준

독서가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몸에 베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골프를 정식으로 배우진 않았다. 친구의 조언으로 기본적인 스윙을 배운게 전부였다.

골프는 스윙자세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통해 원하는 비거리와 방향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골프를 처음 입문하면 '똑딱이' 라는 가벼운 스윙 자세부터 배운다.

굳어 있던 몸을 풀고, 정확한 자세를 다지기 위한 기초단계 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인 스윙자세를 배우게 된다.

스윙 자세는 어드레스에서 피니쉬 까지 총 7단계로 이루어 진다.

이 중 공이맞는 순간인 임팩트 단계에 따라 비거리와 방향이 결정된다.

정확한 스윙을 위해 온 몸의 근육을 이용하게 된다.

상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하체 근육, 공이 맞는 순간 힘을 싣기 위한 허리 근육

안정된 피니쉬를 위한 팔과 상체 근육, 온 몬의 근육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완벽한 자세를 얻을 수 있다. 완벽한 자세는 일정기간 연습과 교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수 개월 연습과 교정을 통해 만들어진 자세로 필드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지속적인 습관만이 올바른 자세를 몸에 베이게 할 수 있다.


photo-1535131749006-b7f58c99034b.jpg © courtmarie, 출처 Unsplash

새로운 운동을 배우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평소 안쓰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여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독서도 이와 같은 단계를 통해 습관화 할 수 있다.

독서는 읽고, 생각하고, 쓰고, 질문하고, 답하기의 다양한 행위가 복합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독서를 안해왔던 나에겐 이런 행위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단순히 글자만 읽어서는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읽는 행위는 글자를 받아들이는 첫 단계이다. 골프로 치면 똑딱이 단계라 할 수 있다.

내 경우도 처음 두 세달은 읽기만 집중했었다.

읽는게 익숙해지면서 책 속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용을 이해하면 질문이 생기게 된다.

내가 이해하는 내용이 맞는지,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올바른지, 질문하며 검증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생각을 하게 된다.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

골프로 치면 풀 스윙을 할 수 있는 단계이다.

읽고, 이해하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단계를 통해 책을 읽게되면 복합적인 사고가 이루어 질 수 있다.

각각의 근육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완벽한 자세를 만들 수 있는 골프 스윙처럼독서도 각각의 행위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올바른 독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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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독서는 배움의 즐거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알게되는 다양한 배움은 우리의 생각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건강한 생각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다.

배움은 단 기간에 이루지지 않는다. 경험과 지식을 쌓으며 얻는 배움은 시간이 걸린다.

시간의 양에 따라 배움의 깊이는 달라 질 것이다.

바쁜 일상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배움을 얻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일상 속 틈틈히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책은 일상속에서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책은 항상 곁에 둘 수있고, 수시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체의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밥을 먹어야 하듯

배움의 갈증은 책을 통해 해소 할 수 있다.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원하는 삶의 방향과 목표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이것이 책을 곁에 두고 습관처럼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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