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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Mar 09. 2022

[마감] 매일 10분 나를 위한 글쓰기 멤버 모십니다.

입문 & 심화방


매일 글쓰기 어려우시죠?

글감도 안 떠오르고,

첫 문장도 시작 못하는 날이 더 많고요.


글을 쓰려면 우선 글에 대한 부담을 없애야 합니다.

부담을 없애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매일 쓰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매일 쓰는 게 어려운 데 매일 쓰는 방법을 택한다고요?

말장난 같지만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만,

많은 양을 오랜 시간 쓰려고 하면 힘만 듭니다.


내가 쓸 수 있는 양만큼 시간을 정해놓고 쓰는 겁니다.

10분

하루 한 번, 10분이면 충분합니다.


10분 동안 멈추지 않고

아무 말이나 쏟아내는 겁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닙니다.

쓰고 나서 나조차도 안 보면 그만인 글입니다.


누군가 의문이 들 겁니다.

그렇게 쓴다고 과연 효과가 있을까?


국내외 글쓰기로 방귀 좀 뀐다는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식의 'Free Writing'을 한다는 겁니다.


생각의 막힘없이 풀어내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내는 겁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근육이 만들어지듯,

글쓰기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글 근육'이 생기게 됩니다.




일기를 쓴다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쓰다 보면 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이니 일기가 맞습니다.

메시지를 담지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니 일기가 맞습니다.


일기 쓰기는 숙제 같다고 말합니다.

숙제라고 생각하니 숙제가 되는 겁니다.

하루 중 딱 10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손을 움직이는 게 전부입니다.


그러니 숙제가 될 필요 없습니다.

낙서한다고 생각하세요.

중요한 건 매일 시도하고 성취하는 겁니다.

10분 동안의 시도와

10분 동안 쓰고 난 뒤의 성취감이

다음 날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매일 쓰게 되고,

매일 쓰게 되면서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서 두려움도 이겨내게 됩니다.



저는 10분 글쓰기를 통해 대단한 필력을 갖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될 리도 없습니다.

물론 숨어있던 잠재력을 발견하신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필력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는 대를 이을 영광된 순간일 겁니다.


제가 바라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글쓰기를 삶 속으로 가져오는 겁니다.


우리가 접하는 위대한 글도

처음은 초라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멈추지 않고 글을 썼습니다.

그 결과가 세상에 남겨진 그들의 글입니다.


결국,

위대한 글

공감받는 글

세대를 관통하는 글

돈이 되는 글(제가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글이든 꾸준히 쓸 때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저는 오늘도 10분 글쓰기를 실천했습니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 지 꼬박 9개월째입니다.

9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글도 매일 쓰고 있습니다.


원고,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매일 일정량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당연히 흰 화면을 마주하는 힘듭니다.

자동으로 글감이 떠오르지도 않고

기계처럼 한 번에 써 내려가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 하나'입니다.

희도의 아버지가 메달을 딴 어린 희도에게 한 말입니다.



"실력은 비탈로 느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느는 거야. 껑충껑충."





스포츠는 물론 무엇을 배우든 예외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순간에 탁월해지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 노력이 들어간 만큼 실력은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그런 성실함이 계단을 오르는 근력을 갖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건 오롯이 혼자여야 합니다.

1분, 10분, 1시간 동안 온전히 혼자여야 합니다.

글을 혼자 쓰시 돼,

같이 모여서 동기 부여받는 건 어떨까요?


여럿이 함께 하는 건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어주며

스스로에게도 지치지 않을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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