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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Jul 27. 2023

직장 노예에서 벗어나려면

'남의 소유물로 되어 부림을 당하는 사람.'

노예의 사전적 의미이다.


월급쟁이는 회사에 소유물이다.

월급을 받는 만큼 부림을 당한다.


근무시간을 지켜야 한다.

개인 용무를 보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평일에 쉬려면 미리 승낙을 받아야 한다.

이마저도 눈치 보고 마음껏 못 쉬는 경우가 허다하다.


개인의 행동보다 조직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다수를 위해서는 기꺼이 침묵할 줄 알아야 한다.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아야 한다.


설령 나에게 불이익이 온다고 해도 기꺼이 감내해야 한다.

나의 희생으로 조직이 안녕할 수 있다면 말이다.


누군가 반기를 들고 저항한다.

눈에 가시처럼.


절대적으로 힘이 약한 이들은 사지로 내몰리게 된다.

어디에도 이들을 지켜줄 편은 없다.


한편을 먹는 순간 그들도 같은 처지가 된다.

자신의 삶은 물론 가족의 안녕까지 저당 잡힌다.


직장 생활 18년,

그동안 보고 듣고 체험하며 깨달은 것들이다.


직장은 언제나 같은 편인 척, 한 편은 아니었다.

숨겨놓은 이빨을 언제든 드러냈다.


가족 같은 회사라며 당당하게 자랑한다.

직장은 이미 소유주와 소유물의 관계로 만들어진 곳이다.


가족은 누가 누구를 소유하는 관계가 아니다. 

그러니 가족 같은 직장은 애초에 성립할 수 없다.


먹고살기 위해 내 발로 걸어 들어간 곳이 직장이다.

먹고살기 위해 다시 내 발로 걸어 나와야 하는 곳도 직장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제 발로 걸어 나갈 준비 해야 한다.

그때가 정해져 있지 않다.


오늘이 될 수도,

내일이 될 수도 있다.


변하지 않는 진리는 이거다.

누구나 직장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을 벗어난다고 노예의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다.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택해야 끝이 난다.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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