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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Nov 15. 2023

삶을 풍요롭게 해준 다섯 가지 습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습관이 있습니다.

습관과는 거리가 멀었던 삶을 살아왔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인생은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인생에 가속도 붙었습니다. 읽고 쓰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없던 습관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 다섯 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첫째, 시간 관리

시간 관리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은 있었지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습니다. 지시하는 사람도 없고 확인하는 이도 없었습니다. 내 일을 시간 내 해내는 건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 더 필요했던 겁니다. 그러니 습관이 쌓여 점점 존재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아홉 번 이직이었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읽고 쓰는 삶을 시작하면서 시간 관리를 저절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였습니다. 매일 2~3시간씩 읽고 쓰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강의도 듣고 책도 쓰기 위해 시간을 냈습니다. 자연히 야근을 하지 않기 위해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날 해야 할 일은 퇴근 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쌓인 덕분에 지금은 하루 중 적어도 3시간 이상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 식습관

음식에 관대했습니다. 매일 하루 세 끼는 먹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잘 먹는 게 결국 내 몸, 내 건강을 위한다고 믿었습니다. 신념은 내 몸의 각종 수치에 의해 의심받았습니다. 의사도 이전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책을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갔습니다. 그리고 결심했고 단박에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그게 벌써 3년 전 일입니다. 사람은 하루 세끼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입에 맛있는 음식, 이미 맛을 아는 음식을 멀리해야 했습니다. 그보다 내 몸에 더 필요한 음식을 가까이했습니다. 먹는 횟수와 양을 줄이고 공복 시간을 늘렸습니다. 그러자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시작할 때 82킬로그램이던 몸무게가 3개월 만에 70킬로그램이 되었습니다. 3년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 중입니다. 식습관을 바꾼 덕분에 말이죠.


셋째, 경청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무리와 잘 섞이지도 못합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사교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유독 가족에게만은 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살가운 대화는 아니었습니다. 살벌한 대화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훈육을 가장한 감정 화풀이였습니다. 부모니까 일방통행 대화가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저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입을 닫고 귀를 열었습니다. 귀를 여니 들렸습니다. 아이들이 나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를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 중입니다. 경청하는 습관은 결국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라 확신합니다.


넷째, 생각하기

책을 읽기 전에도 혼자 있는 걸 즐겼지만 사색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있으면 고작 사람 많은 곳을 찾거나 영화 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오롯이 그 시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시간 때우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다시 허전해졌습니다. 어쩌면 악순환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잘 살고 싶었지만 더 잘 사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6년 전 책을 읽으면서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읽는 행위는 오롯이 혼자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읽은 내용을 곱씹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글쓰기 마찬가지로 온전히 혼자 해야 했습니다. 자연히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에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질문이 이어지면서 생각도 깊어졌습니다. 깊이 고민하기 위해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읽는 시간만큼 생각하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생각 없이 살던 삶에 어느새 생각하는 시간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매일 습관처럼 생각한 덕분에 내 일도 찾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관계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생각하는 시간으로 인해 제 삶은 더 나아질 것입니다. 


다섯째, 읽고 쓰기

이제까지 말한 네 가지 습관의 시작은 독서였습니다. 책만 읽었을 뿐인데 시간 관리를 하게 되었고, 책을 통해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행동으로 옮겼으며,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경청하는 태도를 가졌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나눔과는 전혀 상관없던 인생에서 나누는 게 당연한 삶이 되었습니다. 나부터 실천해 오며 타인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삶으로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읽고 쓰는 일상이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지속해 온 읽고 쓰는 습관 덕분입니다. 




독서, 글쓰기 습관이 삶의 방향을 틀어주었습니다. 이제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걱정 안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더 좋은 습관을 맛봤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게 있다는 걸 몰랐을 때는 그렇게 사는 게 맞는다고 여겼습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더 잘 살 자신도 생겼습니다. 이 다섯 가지 습관만 잃지 않는다면 말이죠. 아마도 죽을 때까지 이 습관들을 포기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삶은 더 나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습관도 저절로 흘러갈 것입니다. 습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제 인생에도 드넓은 바다를 만나게 될 거로 믿습니다.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풍요로운 일상을 만끽하면서 말이죠.




누구나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을 알면 무조건 승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습관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면 습관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경험하고 책을 통해 배운 정보를 나누어 드립니다.

습관을 통해 더 나은 인생을 맛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은 분

-좋은 습관으로 삶의 변화를 바라는 분

-습관으로 삶의 태도를 바꾸고 싶은 분

-습관이 필요한 분

-습관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

-내년을 보다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삶의 변화를 바라는 분


https://docs.google.com/forms/d/1S82GXswCZUB05t_Rp7TDC80RmjQscs0q5DKg526VgQA/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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