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최근 들어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방학을 활용해 보충하려고 많은 부모들이 고민을 합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 봤습니다.
책 많이 읽으면 도움 되나요?
네! 물론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읽는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에요. 독서량보다는 질이 중요한데요,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화책을 보더라도 줄거리를 파악하면서 보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글자만 읽는 건 전혀 다른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독후감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아요. 독후감상문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해력이 높아집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흥미 있는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재미있게 읽으라고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먼저 관심분야를 파악하시고 같이 읽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유발해 보세요. 그러고 나서 점차 범위를 넓혀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의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가만히 지켜보는 겁니다. 아이가 먼저 묻기 전까지 두고 보는 거죠.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택은 어디까지나 아이의 몫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정에 후회가 없고 책임감도 생길 테니까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너무 어려운 책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동화책과 같은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점점 수준을 높여가는 것이 좋아요. 너무 두꺼운 책보다는 얇은 책 여러 권을 읽으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또한 만화책이라도 내용이 좋다면 상관없어요. 만화라고 해서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모님이 잊지 말아야 할 건 딱 하나입니다. 읽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읽는 행위가 익숙해져야 합니다. 책을 읽은 성과를 칭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과정 즉, 읽는 행위에 대해 격려도 아끼지 않아야 해요. 그래야 스스로 할 수 있는 동기가 될 테니까요.
추천해 주실 책 있나요?
첫 번째 책은 <마법천자문> 시리즈예요. 한자 공부도 하고 만화라서 부담이 적을 겁니다. 마법천자문 말고도 다양한 학습만화들이 있으니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그리스 로마신화> 시리즈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많아요. 이 책 역시 글 밥이 많지 않아서 저학년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해리 포터는 영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어린이용 소설로도 나와있어요.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1권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면 좋겠죠?
독서 후 독후 활동은 필수인가요?
독후 활동은 선택사항이지만 독후감 쓰기처럼 글쓰기 활동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글쓰기는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한다면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읽은 내용을 기억으로 남기려면 쓰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강제해서는 역효과 납니다. 아이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믿고 따라가 주세요. 어떤 식으로든 기록을 하게 맡기는 겁니다. 하다 보면 스스로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갈 테니까요. 자발적인 행동이 습관을 만드는 가장 핵심입니다.
문해력을 키워줄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서: 책을 읽는 것은 문해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이해하면서 문장 구성 및 문맥 파악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감상평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뉴스 읽기: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최신 이슈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휘력과 논리력을 함께 향상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연습: 글쓰기는 문해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일기나 블로그 게시물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꾸준히 글을 쓰면서 문장 구성 능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토론 참여: 타인과의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 수강: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동시에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공부: 영어, 중국어 등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면 새로운 단어와 문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문해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 활용: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를 보면서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인물의 대사를 분석하면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수학 공부: 수학 문제를 풀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숫자와 기호 간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해석하고 노래의 분위기와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문해력을 향상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문해력을 비롯한 인지능력이 향상됩니다.
위의 방법들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문해력을 향상해 보세요!
EBS에서 제공하는 문해력 테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ERI 진단평가
EBS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에서 공동 개발한 문해력 진단평가입니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수준까지 있으며, 무료로 배포되는 문제지를 이용하여 시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등 문해력 테스트
학년별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독해 문제를 구성하였으며,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맥락에 따라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시간은 20분이며, 시험지를 출력하여 시간제한 내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는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중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 확인은 시험지 표지의 QR코드에 접속하여 답을 입력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게 만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또 책과 친해지는 방법 또한 다양하고요. 더불어 문해력 또한 키울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습관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습관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때 필요한 게 보상입니다.
가장 좋은 보상은 행위를 통해 얻는 성과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났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나 뿌듯함 자신감 등이 보상이 될 것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덧붙여 부모님만의 보상도 추가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막연한 칭찬보다 구체적인 칭찬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내용이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낸 우리 ㅇㅇ이가 자랑스럽다"라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테니까요.
무엇보다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습관이 들면 자연히 깊이 읽게 됩니다. 깊이 읽으면 문해력 또한 나아질 테고요. 습관도 문해력도 억지로 해서는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부모님이 참고 기다려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는 겁니다. 짐작 건데 아이는 부모의 믿음에 보답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