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YOUR BACK>
높은 아스팔트 언덕
경사로에 주차된 하얀 트럭
뒷바퀴에
주먹만 한 돌멩이 하나 버티고 있다
뒤로 밀려나지 않도록
더는 멀어지지 않도록
말없이 그 자리에 있다
저 별들도 어쩌면
밤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무수한 돌멩이들
퇴근길 쏟아져나오는 행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뒷모습도 어쩌면
누군가에겐
유일한 돌멩이들
각자의 자리를
말없이 지키는 돌멩이들로
오늘도
세상은 무사히
하루를 지나는 중
"아버지 없이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아버지는 내 날개를 받쳐주는 바람입니다."
-릭 호이트
세계 최강의 철인들 틈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을 태운 휠체어를 밀고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아들이 앉은 특수의자를 장착한 자전거를 탔고,
아들을 실은 고무배를 몸에 묶은 채 바다를 횡단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 최단기록은 2시간 40분 47초.
당시 아버지 딕 호이트의 나이는 52세였습니다.
"혼자 달리면 아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요?"
어느 기자가 던진 질문에 아버지는 단호하게 말했죠.
"저는 아들 없이는 달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40년간
마라톤 72차례, 트라이애슬론 257차례(철인코스 6차례),
듀애슬론 22차례 등 총 1130개의 대회를 완주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이었고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돌멩이었습니다.
무너지던 삶에 돌멩이가 놓이는 것만으로,
어두운 문장에 점 하나가 찍히는 것만으로,
삶의 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겨우
점 하나가
Opportunity is nowhere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 곳에
Opportunity is now, here
기회를 만들고
IMPOSSIBLE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을
I'M POSSIBLE
가능하게 만들듯,
누군가의 지친 문장 속에 놓이는
작은 돌멩이 하나가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엔진이고
날개이고
바퀴이며
꿈이고
집이고
힘이고
영감이며
이유이고
세상 단 하나뿐인
돌멩이입니다.
거리를 아름답게 하세요
도시를 아름답게 하세요
아름답지 않은 곳은
당신이 가서 아름답게 하세요
아름다운 곳은
당신이 가서 더욱 아름답게 하세요
-INFINITI 자동차 광고 중
https://brunch.co.kr/@hyungsic7/143
*위 시는 자작 시입니다
*구독료
넷플릭스 13500원. 티빙 9500원. 쿠팡플레이 7900원. 시와카피사이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