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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g s Kim Apr 15. 2016

프랑스 Exibition

파리 ( Paris)

후배 형준이와 몇달 동안 계획해 온 프랑스 도시

Vannes와 Toulouse  전시에 참석하기 위한 여정을 실행에 옮겼다.

둘 다 여러 도시를 가 보았지만

프랑스 땅은 처음 밟는 것이라 가장 저렴하고

실속있는 여정을 위해 숙박의 동선을 짜는 일과

넓은 지역을 옮겨다니는 일까지 꼼꼼히 체크해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계획했다.

파리까지 저렴한 노선을 확보하고

모든 숙박은 Airbnb룰 통해 노숙에

가까운 가격으로 예약했다.

작년 뉴욕 전시때 너무도 도움 많이 준 후배

형준이의 그 노력은 다시 한번 여실히 들어난다.



도착한 첫날 먹구름을 뒤집어 쓴

스산한 파리의 모습을 만끽할 즈음

우박을 동반한 거센 비가 우리를 맞이했다.

투명 슬레이트 지붕이 인상적인 작업실을 내어준 호스트는 우연하게도 사진 편집 일에 종사하는 같은 직업군의 에디터 였다

작업한 작은 사진들이 벽면과 조화를 이루며

눈에 익숙한 많은 사진책들로 쌓여진 멋진 작업실은

슬레이트 천정에 부딛히는 빗소리와 함께 밤잠을 설레게하는 매력에 빠지게했다.




파리에 가면 꼭 가야한다는 에펠탑과 개선문은

아주 먼 발치에서 위치 정도만 확인하고

우리는 파리지앵의 로망인 커다란 바게뜨를 안고 걷는 밥줄에 먼저 연연했다.





비는 기우제를 지낸 하늘을 하고 삼일 내내 내렸고

파리에서 두번째로 맛나다는 빵집을 나설때

잠시 비가 그친 하늘 위로 골목에서 마주한

무지개.

자연이 주는 5분의 환상은

어느 곳에서 만나도

경이롭고 아름답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나열하면

크로와상, 바게뜨, 커피,패션,,쁘레따 뽀르떼,

고흐,,마티스,프로방스, 아를,에펠탑,개선문,

투르 드 프랑스, 등등 나열로는 A4 한장에

빽빽히 적어도 모자를 만큼 너무도 많다.

매년 구글앱 맛집 순위에 올라오는

빵집과 커피숍은

동선 좌표에  상위 랭크되어

부지런히 움직이게하는 목표가 되었다

먹는게 남는거다!



파리 Gallery Camera obscura 에서

31일 오픈을 앞둔 구본창 선생님의 전시장과  

Fondation Cartier를 찾아간 이후 나머지 시간은

비와 동행하며  축축한 사흘을 보냈다.

올 9월 파리에서의 전시 참석을 애써 이유로 달고

차분한 여정을 마무리로 첫 이동지 Vannes을 향해

TGV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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