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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현호 Jan 11. 2016

20년의 변화

영어가 두려운 그대에게 

-프롤로그-


1995. 대구

엘리베이터 안.

갑자기 침묵이 흐른다.

젠장, 왜 나밖에 없는 이 좁은 공간에

미스터 빈 같은 청년이 차에 올라탔는지 모를 일이다.

눈이 마주친다.


인사를 건네는 그의 얼굴은 미소 가득, 내 얼굴엔 불안함 가득.

입을 제발 열지 마라. 난 어린이야. 좀 봐주세요!

그런 내 마음과는 그의 눈빛은 반대로 움직인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외국인과 단둘이?



미스터 빈 아저씨: “@@##$$”

나: “......”


1995년. 대구 동성로 시내 한 복판 빌딩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한 번의 사건은 나에게 깊은 무언가를 남겼다.

그건 벙어리가 냉가슴을 앓는다는 속담에 대한 통절한 깨달음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가슴을 쐬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으니 가방 안에 무색하게 봉인되어 있던 영어회화 책이었다. 1995년의 나는 10살이었고 나는 그때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영어를 연마한 곳은 지금은 사라져 교회로 바뀌어버린 대구 서구의 대신 학원이라는 곳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 내가 영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줄 알았다. 이제 막 시작했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엉덩이 땀 베이도록 열공하면 난 입이 뻥 뚫려서 쏼라쏼라 말하는 토크 머신이 되리라 믿었다. 그리고는 영어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



2005년. 싱가포르


나는 경북대학교 경영학부의 파견단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5년 커뮤닉아시아라는 전시회에 참가했다. 당시 학부는 토익점수와 영어면접 등을 거쳐 엄격하게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학부의 지원을 받고 싱가포르에 일주일간 파견되는 일정이었다. 커뮤닉 아시아 파견장에서 나는 적잖이 많은 말  못 할 고민에 시달렸다. 사람들은 비교적 높은 나의 영어점수와 대구외고 영어과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기대했다. 그리고 조금 높은 수준의 영어 대화가 필요한 자리에 나를 밀어 넣었다. 현지인과의 미팅이나 즉석 인터뷰가 필요한 순간들이 그러했다. 등에는 땀 삐질, 이마에는 머리털이 쭈뼛. 하늘이 날 버리지는 않으셨는지 위기의 순간마다 아주 기본적인 영어실력과 스마트한 상황판단으로 나는 그 상황들을 “모면”했다.




사람들은 감탄했다. 

“역시, 추현호다.”

나는 일주일 내도록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매일 밤 나는 홀로 앉아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를 마시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짜 X 될 뻔했다.’




나는 씁쓸한 그날 하루의 기억들을 되새겼다. 커뮤닉아시아 컨벤션 센터에서는 수 많은 바이어와 셀러들이 소통하고 있었는데 특유의 싱가포르식 영어가 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알게 되었다. 내 영어실력이 여전히  형편없다는 사실을. 높은 토익점수와 학점이 내 실력을 반증하는 것이 아님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미스터 빈씨를 만난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가 교차했다. 결국 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결국 난 그 자리였다. 난 무언가 변화해야 함을 직감했다. 싱가포르에 돌아와서 바로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힘든 600킬로의 행군이었지만 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다. 그리고 100가지의 질문을 만들었다.  그중 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영어를 긴장하지 않고 듣고, 읽고, 말하고,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올릴까”였다.

 

2015. 대구

그 미스터 빈 아저씨의 굴욕사건이 있은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감개무량하다.

 


대구 중앙로에는 교보빌딩이 있다. 그 빌딩 안에는 모 외국어 회화학원이 있는데 그 학원의 특징은

학원 내부의 환경을 잉글리시 존으로 만들어 오로지 영어로만 소통하게 했다는 점이란다. 그래서 그 회화학원에 다니면 외국에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한다. 그 학원의 장단점은 지금 내가 말할 상황이 아니라 일절 하고 아무튼 그 학원에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고용해서인지 교보빌딩에 가게 되면 간혹 엘리베이터 안에서 외국인과 마주하곤 한다.


나는 교보문고 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영국의 한때는 핸섬했으나 탈모(Hair Loss)와 함께 그 매력이 반감된 쥬드로처럼 생긴 외국인과 마주쳤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점으로 올라가던 중이었다. 그가 입을 떼기도 전에 나의 입이 열린다.


Me: Hi, Good Day, Sir. uh?

He: (Smile) Good day, truly.


그리고 대화는 몇 마디 더 이어졌다. 날씨에 관한 대화였다.  중간에 그는 기침을 했다. 나는 자연스레 Bless  you라고 날려줬다. 그는 나의 Bless you라는 말에 사뭇 놀란 눈치다. 그건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이 쓰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대화는 깊어질 수도 있었지만 엘리베이터 안은 그럴 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잠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의 엘리베이터 노래를 잠시 인용하고자 한다.


1분도 체 되지 않는 대화의 시간 


박진영의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사랑을 나누지

그 누구도 모르게 음 비밀스러운 사랑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사랑을 나누지

지하에서 윗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에~~~ 오~~~~ 에~~~ 오~~~

우리는 만났어 첨 만났어

우린 첫눈에 보자마자 반했어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서로에게서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해

우리는 느꼈어 오 느꼈어

오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우린 느꼈어

이 설렘이 이 두근거림이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느낌

하지만 더 기쁜 건 더 중요한 건

그녀도 분명히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것

그녀도 분명히 내게 반한 것 같다는 것

이제 외롭던 날들의 끝인걸

그래서 우린 나갔어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저 저녁식사라도 하려는데

그녀가 먼저

(제가 저녁 사드릴게요)

시간이 가는 줄도 예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모르고 모르고 모르고

수 없이 많은 얘기를 나눴고

서로의 맘 속에 사랑이 싹트며

서로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식당 문을 열고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우린 사랑을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그 후로 오랫동안 우리 만났어 헤

서로의 맘 속에 들어갈수록

들어가서  들여다볼수록

점점 더 빠져들었어

이제 돌이킬 수가 없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사랑을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사랑을 나누지

그 누구도 모르게 음

비밀스러운 사랑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사랑을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예~~~ 오~~~~

예~~~ 오~~~

예~~~ 오~~~~




여기서 몇 가지 변형을 하고자 한다.  사랑 대신 대화라는 단어를 넣는다. 그녀 대신 쥬드로를 넣는다. 다시 만들어보겠다.



토니의 엘리베이터 회화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대화를 나누지

그 누구도 모르게 음 비밀스러운 대화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대화를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에~~~ 오~~~~ 에~~~ 오~~~

우리는 만났어 첨 만났어

우린 첫눈에 보자마자 반했어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서로에게서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해

우리는 느꼈어 오 느꼈어

오 새로운 대화의 시작을 우린 느꼈어

이 설렘이 이 두근거림이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느낌

하지만 더 기쁜 건 더 중요한 건

쥬드로도 분명히 외로운 타지 생활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것

쥬드 로도 분명히 내 입담에 반한 것 같다는 것

이제 외롭던 내 영어공부의 날들의 끝인걸

그래서 우린 나갔어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저 저녁식사라도 하려는데

주드로가 먼저

(This evening is my treat 제가 저녁 사드릴게요)

시간이 가는 줄도 예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모르고 모르고 모르고

수 없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맘 속에 우정이 싹트며

서로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아이컨택을 했지.

식당 문을 열고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우린 대화를 또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그 후로 오랫동안 우리 만났어 헤

서로의 맘 속에 들어갈수록

들어가서  들여다볼수록

점점 더 빠져들었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진짜 우정이 먼지 배워가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린 대화를 나누지

지하에서 위층까지

벨이 울릴 때까지..



조금은 희화된 이 이야기는 실제로 베넷이라는 나의 외국인 친구와의 만남을 묘사한 내용이다. 시내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탈모 버전의 쥬드로인 그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며 나눈 수없이 많은 대화 속에서 나는 베넷이 영성(Sprituality)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면 나도 할 말 많은 사람이다. 우린 통했다. 또한 그가 자기계발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미국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에 우리는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만나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정을 나누었다. 1995년의 나와 2005년의 나 사이에 일어난 일과\ 2005년과 2015년 사이에 내가 겪어낸 이야기가 흥미롭다. 내게만 흥미롭냐고? 그건 아닌 거 같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자유롭게 하느냐? 영어 수준을 높일 수 있느냐? 였다. 그 질문의 수는 곧 그들의 관심이고 그들의 필요이다. 분명 흥미로운 주제임에 틀림이 없다는 신내림이 왔다.



이 글들이 어떤 형태로든 영어공부를 시작하거나 혹은 이미 시작한 동료들에게 닿길 바란다. 가능하면 초기에 말이다. 


시간은 금이다. 머리털도 금이다. 

영어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영어 때문에 탈모가 오지 않길 바란다.


탈모 마니아냐고? 왜 자꾸 탈모 이야기냐고?

그 말하는 그대는 탈모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쥐어짜는 공통분모인지 모를 듯 싶소.


영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 스트레스, 그로 인한 탈모를 겪는 많은 이들을 만났다. 그 정도로 영어스트레스는 심각한 문제였다.






탈모야 말로 인류가 당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는 전 인류가 대머리일지도 모르겠다.


분명 역학조사를 해보면 1세기 전의 지구상에 두피에 심겨있던 생생한 모발의 수와 지금 인구가 가진 모발의 수가 다를 것이다. 각종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과 비정상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자라고 심겨있어야

할 머리털이 환경적 요인으로 가늘어지고 벗겨진다. 머리털을 사수해라. 그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미안하다. 흥분했다. 나도 많은 머리털을 영어와 고군분투하며 잃은 탓일 게다. 그래도 다행이다. 설령 머리가 다 빠지는 어느 날이 오더라도 영어라도 잘해 실력이라도 갖춰놓으면 모발이식센터에 예약할 형편은 되지 않겠는가?


시간도 잃고, 머리도 잃고 그로 인해 다방면에 로스(loss)가 발생한다. 영어는 그 정도로 중요한 문제다. 내가 한 시행착오를 독자들은 하지 않길 바라며 내가 한 몇몇의 탁월했던 선택과 과정을 이 글을 영어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망하던 영어가 살아난 이유

위의 일화에서 1995년의 나는 영어를 즐기지 못했다. 막 영어를 배우는 단계에 있었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앞섰다. 1995년과 2005년 사이에 나는 3차례의 신분 변화를 경험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군입대 전 대학생이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영어와 관련된 일들이 영어 학습을 어떻게 하면 망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된 중요한 시기였다.


2005년 군 입대를 하고 2015년까지의 과정에서 겪은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들은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계획된 행동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과정에서 효율적인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비교적 성공한 영어학습자가 되었다.


이 책은 영어 허당이 영어를 좋아하고 즐기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순간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어로 쓴 글과 말로 감동을 주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된 20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난 먼저 실패한 영어학습자의 삶을 10년을 살았다. 내가 한 실패를 분석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영어학습법을 두루 살폈다. 하지만 그들의 방식대로 하지는 않았다. 모두들 저마다의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궁극적으로 건드린 어떤 부분에 대한 힌트를 발견했다.


영어를 잘하는 법이 보물상자에 담겨있다 생각하자. 그 보물상자를 열려면 7가지의 키가 필요하다. 우리가 수없이 많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6개를 발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나머지 1개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그 키(Key)를 잡고 돌려 시동을 걸어야만 하는 자신이다.


영어는 머리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끝이 나서는 늘지 않는다. 이 글이 독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고, 필자가 그랬던 것처럼 수없이 많은 날을 영어 책을 읽게 하고 외국인을 만나 대화하게 하고 편지를 쓰게 하며 영어로 글을 쓸 수 있게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기쁨은 없겠다.


앞으로 연재될 글들은 총 4 파트로  구성될 것이다. 어른과 아이, 비즈니스맨과 학생을 한데 모아

이야기를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필자는 이 4 파트의 글들을 철저하게 그룹화된 독자의 중심에서 기술하고자 기획을 했다. 청소년기의 학생에게 필요한 영어문장, 대학생에게 필요한 영어문장, 유학을 앞두고 있는 유학 준비생에게 필요한 영어문장, 비즈니스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어문장이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각 설명에 들어갈 문장을 독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구성했다. 글을 쓰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효율성이다.

어설프게 아는 이는 횡설수설 하지만 제대로 아는 이는 단순하다하지만 이 단순함의 본질은 복잡하지 않다.

이 글은 절대적인 단순함을 추구한다. 복잡한 전문용어는 필요 없다. 그런 게 필요하면 도서관으로 가서 논문 파트를 찾길 바란다. 휴대폰 쓰는 고객에게 휴대폰의 원리를 다 알고 쓰라 하면 누가 그 휴대폰을 사서 쓰겠는가?


앞으로 연재될 글의 총체적인 이름을 배움의 달인(Master Of Learning)으로 네이밍 하고자 한다. 


MoL 시리즈의 구성

MoL for Students

Group 1– 초, 중, 고: 학교 내신, 수능 영어의 초점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영어 기초를 다진다.


MoL for University

Group 2– 대학생: 대외적으로 활용 가능한 영어성적 확보와 국내에서 해외 진출전 최대한 어학실력을 확보한다.


MoL for Study Abroad

Group 3– 유학생: 외국대학과 대학원은 입학보다 더 어려운 것이 졸업이다. 그냥 졸업이 아닌 유학생활을 충만히 즐기면서 현지에서 취업, 창업이 가능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확보한다.


MoL for Business

Group 4– 직장인, 사회인: 직장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화영어, E-mail 영어 비즈니스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매일의 일상에서 필요한 영어를 스트레스로 느끼지 않고 즐겁게 익혀 업무효율을 높인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룹에 속하는 독자들에게 적절한 내용의 글들을 먼저 그룹 순선대로 연재해 나갈 계획이다. 필자에게 도움을 준 수 많은 작가들의 바통이 이제 나에게 넘겨온 기분이 든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자 하는 소소한 목표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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