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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끌 Jun 13. 2021

재미없는 이야기

나와 너, 우리 둘의 대화에 제삼자를 언급하고 싶진 않다. 나는 너와 나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그 이외에는 굳이 말하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그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지도 않다. 이전부터 다른 사람의 가십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었다. 사실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여전히 그렇다.


호박씨를 까는  험담도 역시 마찬가지다. 제일 이해가  되는 짓이기도 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일절 도움이  되고 그저  마음속과 기분이 지저분해질 뿐이다.


모든 사람이 나처럼 다른 사람일에 관심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저 제 자신도 챙기기 바쁜 와중에 굳이 남에 대한 좋은 얘기도 아닌 나쁜 얘기를 나누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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