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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몸, 아로마테라피로 다스리다. 부크크 출간기

by 이지현


안녕하세요, 이지현입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가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습니다. 『여자의 몸, 아로마테라피로 다스리다』라는 제목으로, 저의 오랜 고민과 탐구의 여정이 독자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이 책의 시작은, 어쩌면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의 아주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컨디션은 곤두박질치고 마음의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던 그 시간들. 이유를 알 수 없는 서러움에 밤잠을 설치고, 묵직하게 가라앉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하루를 버텨내곤 했습니다.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할 이 변화를, 저는 오랫동안 그저 묵묵히 견뎌내야 할 숙제처럼 여겼습니다.


'왜 여성의 몸은 이토록 주기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까?' , '이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바꿀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은 저의 오랜 화두였습니다. 그러다 운명처럼 아로마테라피의 세계를 깊이 탐구하며, 외면해왔던 제 몸의 소리에 비로소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방울의 에센셜 오일은 제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들을 더 선명하게 인식하게 해주었고 , 고통을 참고 인내하던 시간을 향기를 통해 스스로를 돌보고 다독이는 시간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경험의 기록입니다. 단순히 어떤 증상에 어떤 오일이 좋다는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우리 몸의 바탕이 되는 호르몬의 주기적인 흐름부터 차근차근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내 몸이 지금 어떤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왜 이런 변화를 겪는지 먼저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돌봄의 첫걸음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Part 1: 이론편 (호르몬, 아로마테라피의 역사와 과학)

호르몬, 여성을 이해하는 열쇠 (Chapter 01): 여성의 몸을 지휘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역할과 28일 주기의 원리를 설명하며,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과 신호를 짚어줍니다.

아로마테라피의 역사적 뿌리 (Chapter 02):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부터 인도와 중국의 전통 치유 체계, 그리고 흑사병 시대와 현대 아로마테라피를 연 선구자들에 이르기까지 향기의 역사를 흥미롭게 다룹니다.

향기, 몸과 마음을 잇는 과학 (Chapter 03): 에센셜 오일이 피부와 코를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되는 두 가지 경로와, 향기가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변연계에 직접 닿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여 아로마테라피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Part 2: 실전편 (주기별/증상별 솔루션과 레시피)

월경 주기별 아로마 솔루션 (Chapter 04): 월경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 각 4단계의 신체적, 감정적 특징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아로마테라피 활용법을 제시합니다.

향기의 달력 (Chapter 05): 주기에 따라 같은 향기도 다르게 느껴지는 작가님의 개인적인 경험담(제라늄의 쇠 냄새, 주니퍼베리의 시큼한 냄새 )을 공유하며 독자의 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증상별 아로마테라피 (Chapter 06):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생리 전 증후군(PMS)과 불규칙한 생리주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레시피(롤온, 인헤일러, 입욕제, 룸스프레이 등)를 상세히 제공하여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핵심 에센셜 오일 8종: 활용도 높은 8가지 오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담아 독자의 안전한 사용을 돕습니다.


오랜 고민과 탐구의 시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손에 쥐었을 때, 비로소 긴 여행을 마친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이 매달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성들에게 따뜻한 안내서가 되기를, 그리하여 자신의 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향기로운 지혜로 스스로를 가장 먼저 아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부디 이 책이 필요한 분들의 손에 무사히 닿아, 다정한 친구이자 향기로운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향기로운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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