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과 관계

by 노을

에너지가 떨어질 때, 나는 무엇을 찾을까?

나는 전형적인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지치고, 꼭 나만의 휴식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가 에너지가 떨어질 때 찾는 것은 사람이었다.

역시나 내가 에너지가 넘칠 때는 사람을 만난 후였다.


아무나 만나도 에너지가 차오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닐 것이다.

나는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기에 매번 만나는 사람이 정해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내향적이지만,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흔히들 말하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잘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헤이, 친구

잘 지내는가?"


이렇게 시작하는 나의 모든 연락에, 나는 그 사람과 만날 약속을 정한다.

왜 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때로는 사람을 만나고 오면 기가 빨리는 친구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만나러 나간다. 그냥 그 친구가 좋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그냥 사람이 좋은 줄 알았다..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가, 나에게 애정을 주는 사람들이.


이제는 조금 다르다.

정확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과의 하나밖에 없는 그 관계를 좋아한다.

그 관계에서 여러 감정이 오가는 것도 좋고, 거기서 얻는 에너지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돈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렇기에, 그 사람과의 관계를 놓지 못한다.


이제는 더 달라졌다.

그 사람들과의 시간이 너무 소중해졌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사람과의 만남.

그것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임을 알려주고 간 나의 사랑, 그녀에게 나는 이 글을 바치고 싶다.


"너는 아니? 너 덕분에 나는 많이 바뀌었어. 세상에 너 하나 때문에 바뀌는 것은 있었어. 너는 그걸 모르고 가버렸어. 그게 너무나도 내 마음을 아프게 해."


* 이 글은 '나와 우리에게 묻는 감성 질문카드 ㅣ PICK&TALK 2 프로젝트' 100개의 질문 중에서 하나의 카드를 뽑아 그 질문에 대답한 글입니다. 상단 제목에 사용된 카드 문구와 이에 해당하는 저작권은 감성 질문카드를 제작한 메이커분들과 작가님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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