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그 사람만 없어지는게 아니라 그와 나눴던 추억들, 그와 했던 이야기들이 다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다.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인 것처럼, 애초부터 모두 착각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비어버린 나날들이 메워지지 않은채 그대로 있다.
<무지개 모데라토> 출간작가
인류학 박사 (UNC-CH), 싱어송라이터, 작가, 유아 발레 강사, 발레핏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