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팬더 4

: 우리 팬더 다 컸네

최신 영화 뭐 있나 보다가 “쿵푸 팬더 4” 가 있길래 깜짝 놀랐다. 쿵푸 팬더가 벌써 4편이란 것에도 놀랐지만, 3편 본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잘 안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4편이 이해가 될까 약간 걱정도 되었는데 이건 쿵푸 팬더 캐릭터가 어차피 다 할 것이라 생각하고 보러 갔는데 그게 맞았다. 너무 재밌게 보고 왔다.

그리고 전편들을 안봤더라도 크게 이해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전 새로운 빌런이 등장한다. 이게 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나의 경우 이번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정석의 쿵푸 전수나 아기자기한 만두 먹방씬을 기대했다면 좀 실망할 수도 있다. 이번 편은 신체적 무술이 아니라 영적인 수련이 포커스라 심리 초점 서사가 조금 더 내 취향이었다.

우리는 익숙한 데 안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또한 변화는 겉모습을 바꾸는게 아니라 마음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좌충우돌 쿵푸 팬더의 심신 성장기 ~

p.s. 고스트 버스터즈도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