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위키드 관람! 아이맥스 볼까 하다가 2D도 떳길래 2D로 갔다. 아이맥스 괜히 너무 크고 조금 어지럽다 느끼는 1인. 2D가 딱 좋은 거 같고, 역시 용산답게 화려한 포토존은 감동이었다. 신나게 사진 찍고 옴 ㅎㅎ
요즘 세시간 영화 보는게 약간 부담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지루하지 않았다. 그만큼 잔재미가 계속 있었다는 것이고, 아리아나 그란데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주연인 신시아 에리보가 극을 어떻게 이끌고 갈지 조금 염려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해준거 같다.
왠지 뮤지컬 위키드의 주제곡 느낌인 Popular는 크게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신시아 에리보가 부르는 Defying Gravity 가 주제곡인 느낌이다! 곡이 굉장히 좋았고 오즈의 엘파마는 프로즌의 엘사 느낌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세시간을 했는데 인트로 같다는 느낌 ㅋㅋ 마블 시리즈 느낌이기도 한데 1편에서는 빌런 혹은 히로인을 소개하고 끝이 난다. 사실 1편인줄도 모르고 갔는데 해리 포터 느낌도 있고 장편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북미에서는 할로윈 때 글린다 (아리아나 그란데) 의 핑크 플라워 드레스가 코스튬으로 엄청 인기이던데.. 정말 화려한 의상이 한몫을 한다. 이거 입고 에메랄드성에서 재즈 댄스 코레오하는데 엄청 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