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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오랫만이야! 한때 모르는 골목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올 때 마다 새로 생긴 가게들도 많고 해서 놀랍다. 정신 없는 분위기는 여전해서 한남동 같은데로 순간 이동해 버리고 싶은 마음도 스믈스믈 들지만 또 홍대가 가지는 독특한 분위기도 좋은 면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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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홍대” 라는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어디까지를 홍대라고 봐야할 지 모를 정도. 상수동, 망원동, 연남동.. 그래도 이 커피빈도 그렇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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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학교부터 대학원 시절까지의 시간 거의 살다시피 했던 또 하나의 동네라서 떠오르는 기억들도 엄청 많다. 홍대에서 놀기에 너무 어렸지만 그래도 꿋꿋이 다녔던 시절과 홍대에서 딱 놀기 좋았던 시절을 지나 홍대에 오면 뭔가 넋이 조금은 나가는 것 같은 시절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은 또 다 적응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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