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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like Ghost

by 모현주



새로 쓰기 시작한 곡의 가사 뒷부분.

Ghost 라는 소재는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Ghost 처럼 느끼는 상황이 많다는걸 최근 몇년간 좀 깊게 느낀 경험들이 있었다.

왜 이렇게 힘든건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하루에도 몇번씩 버티기가 힘들다고 느꼈었다. 버텨야 할 이유가 있는거라는 생각으로 맘을 다잡고는 했지만 어찌됐건 많이 부서졌던 날들이었던 것 같다.

사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런 시간들, 경험들이다. 물론 그때로 인해 그때보다는 더 자라난 내가 있지만, 어떤 상황이든 Ghost 가 되는 경험은 견디기 힘든 종류의 것이다.

그렇지만 그 또한 나의 선택이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Ghost 일수밖에 없었던 시간들은 Ghost 아닌 Human 이길 바랬던 소망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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