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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아니라 간병인 시스템의 문제

by 모현주



한국에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정부의 발표가 계속 되었다.

그런데 계속 이상한 점이 있었다. 신천지 보다는 대남병원이 문제로 보였고 서울에서도 은평 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듯 유난히 병원이 문제로 보였기 때문이다. 오늘 좀 검색을 하다가 이해가 되었다. 바로 중국인 간병인의 문제였다. 이렇다면 확진자가 병원에 집중되고 있는 까닭도 감염 경로도 모두 설명된다.

한국의 병원들은 대부분 중국인 간병인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병원은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곳이 되고 마는 것이다. 지금 얘기되는 것처럼 중국에 다녀온 한국인을 비난할게 아니라 중국을 왕래하는 조선족 간병인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신천지 잡느라 혈안이 되어 있지만 정작 더 중요해 보이는 병원 간병인들부터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병원이 이런 상태이니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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