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nce> 악보집을 예전에 기타 잠깐 배울 때 사놓고 한번도 연습을 안했던 것 같다. 오랫만에 "Falling Slowly" 피아노 앞부분만 살짝 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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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아노 연습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니까 마스터 키보드 49 건반이 좀 부족하게 느껴진다. 작곡할 때는 충분한데 피아노 연습할 때는 좀 부족하긴 하네. 61 건반으로 바꾸면 좀 나으려나? 88은 좀 부담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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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원스가 왜 그리 좋았는지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꽤 우울한 영화인데. 근데 나는 "Falling Slowly" 말고, 남자 주인공이 뚫어진 기타로 "Say it to me now" 버스킹 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어서 기타 배우고 싶은 마음이 확 들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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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악보집은 거의 다 버렸는데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클래식 악보집은 쇼팽 3권. 뒤에 보니 85년 10월 10일 생산에 가격은 5천원이다. 왈츠와 마주르카 모음집인데 왈츠를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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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또 있는 피아노 악보집은 랑랑 피아노 북! 지난번에 랑랑 왔을 때 직접 사인 받은 거. 사실 얘도 아직 한번도 연습해 본 적은 없다. 좋은 곡들이 많아서 쉬운 곡 몇 개 들여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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