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좀 두껍기도 하고 사례가 굉장히 많다.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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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심리학 서적 못지 않게 심리적으로 유용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심리학적 지식이 있으면 보다 이해가 쉬울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인물이나 캐릭터의 심리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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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크고 작은 여러 트라우마들이 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 인지하지 못한 트라우마들이 더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트라우마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두는게 위기 대처에 상당히 중요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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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하나도 없는 인간은 없다. 책의 차례들만 읽어봐도 상당히 쉽게 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차이는 어느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인지, 그 당시나 이후에 대처나 치유가 잘 되었는지, 잘못된 믿음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극복할 수 있었는지 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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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에게는 트라우마가 아니지만, 다른 이는 이게 트라우마 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된 대목들도 있었다. 얼핏 일반적으로 보이는 많은 관계나 상황에서 개인들은 상당히 트라우마로 여길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는 것을 재차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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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라우마 극복은 진짜 쉬운게 아니라는 걸, 그렇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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