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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Aug 22. 2020

트라우마 사전: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사전" 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좀 두껍기도 하고 사례가 굉장히 많다.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왠만한 심리학 서적 못지 않게 심리적으로 유용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심리학적 지식이 있으면 보다 이해가 쉬울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인물이나 캐릭터의 심리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게도 크고 작은 여러 트라우마들이 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 인지하지 못한 트라우마들이 더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트라우마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두는게 위기 대처에 상당히 중요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트라우마가 하나도 없는 인간은 없다. 책의 차례들만 읽어봐도 상당히 쉽게 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차이는 어느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인지, 그 당시나 이후에 대처나 치유가 잘 되었는지, 잘못된 믿음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극복할 수 있었는지 등일 것이다.

또한 나에게는 트라우마가 아니지만, 다른 이는 이게 트라우마 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된 대목들도 있었다. 얼핏 일반적으로 보이는 많은 관계나 상황에서 개인들은 상당히 트라우마로 여길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는 것을 재차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그리고 트라우마 극복은 진짜 쉬운게 아니라는 걸, 그렇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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