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보희 개인전 우연히 들렀는데 너무 좋아서 간혹 체크하는 안국역 금호 갤러리. 이번에 새로 전시 하길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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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장 작품과 금호 갤러리 상주 작가전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박진희님 작품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약간 조지아 오키프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보다 부드러운 느낌이기도 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이상향을 표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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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갤러리는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온 김에 또 들러 볼 갤러리 없나 검색하다가 정말 오랫만에 국제 갤러리에 가보기로 했다. 아주 예전 사진전 많이 할 때 주로 갔던 국제 갤러리. 지금은 디스트릭트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의 개인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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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디스트릭트가 <Wave> 설치 작품 해 놓은거 기사로 흥미롭게 봤는데, 에이스트릭트의 <Starry Beach> 는 전시관 버젼 느낌이다. 정말 밤바다에 와있는 느낌이면서도 뭔가 신기하고 재밌는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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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삼청 갤러리 투어를 가끔 하면서 발견하게 된 소금집 델리 가서 또 잠봉 뵈르랑 레몬라벤더 소다 마시고. 사실 백미당 한정판이라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고 싶었지만 나의 위는 너무 겸손해서 조만간 꼭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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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이래저래 많이 다운 됐었는데 기분 전환 된 듯. 그나마 갤러리들이 열어서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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