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일지

by 모현주



요즘 나의 하루의 시작과 끝은 국내외 주식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주린이 (주식어린이) 에 입문한 거 같다. 요즘 주식 이야기가 참 많기도 하고 스타트업 보며 알게 모르게 영향 받은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사실 이게 처음은 아닌데 몇년 전에 예금 금리가 너무 낮기에 펀드와 주식 몇개를 시도해 봤었던 것 같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예금 금리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정말 너무 심하다 싶다. 근데 펀드는 나랑 안맞는지 손해를 봤고 주식은 너무 아무것도 몰라 손해를 봤다. 물론 아주 적은 금액이었고 손실액도 크진 않았지만 한동안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최근에도 역시 그저 아주 적은 금액으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서 그런지 그때만큼 조급하거나 그렇진 않은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펀드는 안하고 주식만 하고 있다. 펀드는 여러 종목이 묶여 있어서 너무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수료도 꽤 되었던 거 같아서 짜증이 났던 기억이..

이번에는 금융 신생아는 졸업해서인지 나름 재미있는거 같다. 소소하게 하고 있어서 그런것이기도 하고 뭔가 무리하게 하지도 않고 정보도 찾아보고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는 느낌이다. 주식을 시작하니까 뉴스도 다르게 들리고 뭔가 좀 시야가 바뀌는 느낌도 재미있고.

주식을 보다 보면 또 하나 느끼는게 참 세상은 예측 불가하다는거다. 하루에도 몇번씩 롤러코스터를 타고 진짜 하루 앞도 아무도 모르고 대단하다는 사람들의 예측도 너무 자주 틀리고 기준이나 정보 없이 성급하게 움직이면 손해를 보고 타격을 입기도 한다.

요즘 주식 시작하니까 예전에 잠시 브랜드 에이전시에서 일했던 생각도 나고 그러네 ㅎㅎ (그닥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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