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나온게 2000년 11월 13일이었구나.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나온 노래였고, 이 곡으로 인해 진짜 한동안 일렉 계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 바로 이 "One more time"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곡 이후 이만큼 좋아했던 곡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미국에 있을 때 플로리다 여행 가서 아비치의 음악을 알게 되어 조금은 새로운 아비치식의 EDM에 매료되었지만 정말 예상치 못하게 떠나버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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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의 경우 이후 2013년 퍼렐 윌리암스와 콜라보 한 Get Lucky가 가장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이 아닐까 싶은데 이상하게도 원모어타임 같은 감동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참 소식이 없던 다프트 펑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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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틀전 다프트펑크가 검색어에 떠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 때 좀 바빠서 제대로 검색 못하다 지금에서야 알았다. 해체를 알리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는 걸.. 뭔가 해체 결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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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ore time 이 유럽을 휩쓸던 그 때 프랑스에 있어서 더 그 물결이 실감났던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도 나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곡이 또 있을까 하면 대답은 No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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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치도 없고 다프트펑크도 없고 그래도 좋은 음악들은 계속 나오겠지만 뭔지 모르게 헛헛하다. 라운지 사운드들과 시부야케이가 유행하고.. 이후엔 큰 페스티벌들이 유행을 끌었지만 그 때 이미 사그라들고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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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가 뮤직씬을 아예 떠날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뮤직씬 흐름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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