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신앙 생활 고민들

by 모현주



요즘 또 신앙 생활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안그래도 공동체를 좀 옮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던 차에 담임 목사님이 갑자기 개척 교회를 만들어 나가시겠다고 ^-^;;

어렸을 적 유치원 대신 선교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계속 동네 교회를 다니다가 대형 교회의 욕망이 너무 큰 목사님이 부임 와서 동네 작은 교회를 꽤나 먼 수도권으로 옮겨버렸다.

덕분에 나는 충격을 받고 2,30대 대부분을 명동 대성당이나 UNC 미국 성당 미사만 드렸다. 그러다 몇년 전 청년 성가대에 들어갔다가 담배와 술에 찌든 그들의 문화에 놀라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너무 안좋은 일을 겪어 성당을 떠났다.

그리고 3년 전부터 동네 대형 교회 청년부에서 신앙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찬양 콰이어도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만 뒀고, 순모임 활동은 사실 첫번째 기수가 제일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여러 고민들이 있다.

좀 안정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나에게 잘 맞는 목사님과 공동체를 만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거 같고. 무엇보다 여자 목사님이 한국에 너무 없는게 진짜 문제라고 느껴진다. 그나마 지금 청년부 목사님이 젊은 여자 목사님이라 나았었는데.

성당도 작은 교회도 큰 교회도 다 각각 나름의 문제들이 있다. 물론 각각 나름의 장점들도 있겠지만, 어딜 가나 목회자나 구성원들 그리고 시스템의 특성들과 문제들이 보인다.

좀 새로운 대안들이 활발하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변화는 더디고 사람들은 잘 변하지 않는다. 요즘 CCM 같은 경우는 유튜브에서 여러 청년 그룹들의 영상을 즐거보고 있는데, 말씀이나 공동체 활동은 어디에서 이어나가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뭔가 관심사나 활동들이 비슷해야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공감대도 잘 일어날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 너무 멀면 다니기 힘들기도 하구.. 그리고 한국에도 좀 예쁜 교회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 위에 그림은 아이슬란드 교회라는데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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