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천상혁님 기타 공연 @ 까페 언플러그드

by 모현주



지금까지 발표한 세곡의 디지털 싱글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를 맡아주신 천상혁님의 공연에 다녀왔다. 까페 언플러그드 지하에 공연장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그런 공간이었다!

기타 세션 녹음 같이 논의하며 여러번 받아 봤고 유투브 영상도 가끔 봤지만 이렇게 라이브 공연으로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진짜 핑거스타일 기타는 참 따듯한 느낌.

원래 하모닉스 주법은 좋아해서 오늘 자주 등장한 하모닉스 좋았다구요. 특히 약간 하프처럼 하모닉스하는 탭핑 하모닉스 주법, 공연 후에 물어봐서 이름 알았는데 넘나 좋은거 ㅎㅎ

주인이 오기 직전 장난치며 온집안을 어지르는 강아지의 모습을 그렸다는 "Before" 넘 귀여운 곡이었고, 탭핑 하모닉스가 인상적인 "핑거스타일 에튀드" 곡도 좋았구, "문리버"는 뭐 말이 필요 없잖아요.

초대 게스트 하모니시스트 장석범님과 같이 한 "걱정말아요, 그대"나 자신의 어린 딸, 앤젤리카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누에보 탱고가 썼다는 "앤젤리카" 도 좋았다.

이벤트 상품이었던 콜트 기타 못받은건 아쉽 ;-; 난 역시 가위바위보를 참 못한다...... 상혁님 결혼 축하드려요. 공연도 넘 좋았어요 ^-^* 여러 상황상 당분간은 공연을 좀 자제할 것 같다. 맘 편하게 공연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올까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90일 밤의 클래식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