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현주 Jan 22. 2022

만일 나의 그림자를 사고 팔 수 있다면 ?

: 그림자 상점 이야기



그림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린 자주 '저 사람 어딘지 그늘이 있어 보여.' 라고 이야기 하고는 한다. 그런 "그늘"들, "상처"들, "그림자"들에 이 책은 생명력을 부여한다.


그림자들은 우리의 무의식에 깊은 영향을 준 어떤 사건들에 기인하여 생겨난다. 그것이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하거나 억압 되거나 외면 당할 때 그림자는 왜곡이 된다.


책 사이즈도 아담하고 가볍게 술술 잘 넘어가는 그런 책읽기였던 것 같다. 요즈음 많이 사랑받고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같은 계열의 책들의 계보를 잘 따르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심리 주제를 다루는 "힐링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힘든 사람이 참 많은가보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한다. 혹은 방치되어 왔던 심리적인 문제들이 이제서야 조명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율신경 균형, 혈류, 그리고 말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