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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Nov 17. 2021

자율신경 균형, 혈류, 그리고 말투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맞고 후유증을 겪으며 재활의학과에서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있다. 바로 "혈류" 라는 단어. 나는 저림 증상이나 근신경계 문제가 있는데  혈류 이야기를 하시는걸까 궁금했었다. 알고보니 자율신경계 균형이 혈류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거다.

원래부터 심리 유투브 하면서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나 부교감 신경 활성화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공부가 필요한거 같아 책들을 몇 권 샀고 이 책은 그 첫번째 책이다.

책을 읽으니 왜 의사 선생님들이 근신경계 얘기를 하는데 혈류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율신경계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이것이 우리 삶의 전 영역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이를테면 우리의 말투나 행동 같은 것 말이다.

사실 자율 신경계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소 자율적으로 움직여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말이나 대화를 통해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신선했다.

자율 신경이나 이 책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관련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또 컨텐츠로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책에서 하나 궁금했던건 남자는 부교감 신경 활성화가 둔화되어 자율신경 밸런스가 깨지는게 30세 정도부터이고 여자는 40세 정도부터라고 하는거였다. 이 나이 차이는 호르몬 때문인건지 이유가 나와있지 않아서..

살아오면서 읽은 책 중 가장 유용하고 도움이 된 책 베스트 3에 들 것 같다. 검색해 봤는데 생각보다 자율신경이나 부교감 신경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심도 있게 다룬 책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다행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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