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맞고 후유증을 겪으며 재활의학과에서 가장 많이 들은 단어가 있다. 바로 "혈류" 라는 단어. 나는 저림 증상이나 근신경계 문제가 있는데 왜 혈류 이야기를 하시는걸까 궁금했었다. 알고보니 자율신경계 균형이 혈류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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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심리 유투브 하면서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나 부교감 신경 활성화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공부가 필요한거 같아 책들을 몇 권 샀고 이 책은 그 첫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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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니 왜 의사 선생님들이 근신경계 얘기를 하는데 혈류 얘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율신경계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이것이 우리 삶의 전 영역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이를테면 우리의 말투나 행동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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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율 신경계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소 자율적으로 움직여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말이나 대화를 통해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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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신경이나 이 책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관련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또 컨텐츠로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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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에서 하나 궁금했던건 남자는 부교감 신경 활성화가 둔화되어 자율신경 밸런스가 깨지는게 30세 정도부터이고 여자는 40세 정도부터라고 하는거였다. 이 나이 차이는 호르몬 때문인건지 이유가 나와있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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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읽은 책 중 가장 유용하고 도움이 된 책 베스트 3에 들 것 같다. 검색해 봤는데 생각보다 자율신경이나 부교감 신경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심도 있게 다룬 책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다행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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