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부터 실행 계획까지 우선순위 정하기
프로덕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뿐만 아니라, 그 목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순위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디자이너, 개발자, 비즈니스팀 모두 우왕좌왕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하나의 목표, 더 중요한 목표를 바라보게 하려면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하고, 각각의 우선순위가 정해진 데는 이유가 있어야 하겠죠?
우선순위 조정은 목표> 실행계획 순서로 진행합니다.
- 목표(Objective):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 중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목표에 집중
- 실행계획(Initiative):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러 실행 계획 중, 가장 효과적이고 시기적절한 활동을 선정
설정한 여러 목표 중 핵심 K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4개의 목표를 선정합니다. 우선순위 조정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1) 장기 전략 vs 단기 고객 문제 해결: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하는 전략을 우선순위에 둘지, 단기적이지만 고객의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를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 제품의 획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면, 기존 고객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것보다 더 큰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제품의 성장 단계에 맞춘 목표 설정: Pre-PMF, Post-PMF Scaling, Post-PMF Maturity 어떤 단계냐에 따라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Pre-PMF 단계에서는 고객 확보와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최우선으로 두고, Post-PMF Scaling 단계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비즈니스 최적화에 집중합니다. Post-PMF Maturity 단계에서는 장기적인 비전과 혁신적인 기능 개발에 중점을 둡니다.
3) 균형 잡힌 목표 설정: 특정 영역에만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중요한 다른 영역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획득에만 집중하다 보면 리텐션이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리텐션에만 신경 쓰면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동일한 목표에 반복적으로 투자할 경우, 초기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온보딩 최적화를 두세 번 반복한 후에는 더 이상의 개선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우선순위에 리소스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가 설정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행 계획(Initiatives)을 설정하게 됩니다. 그다음으로는 실행계획 중에서 다시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합니다.
먼저 RICE 아같은 우선순위 모델을 활용하여 정량적인 점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Reach(도달 범위): 계획이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평가합니다. 보통 예상되는 영향범위의 사용자 수로 측정합니다.
- Impact(영향력): 목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합니다. 일반적으로 3 (대단히 큰 영향), 2 (상당한 영향), 1 (보통의 영향), 0.5 (미미한 영향) 등으로 나눕니다.
- Confidence(확신정도): 예상한 효과가 실제로 발생할 것이라는 확신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데이터 기반일수록 높은 Confidence를 줍니다.
- Effort(노력):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리소스의 양을 측정합니다. 보통 인력의 일, 주 단위로 계산합니다.
단순히 RICE 점수만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기 보다 다음과 같은 정성적인 요소도 반영해야 합니다.
- 시의성이 있는 기회인가?: 지금 시기를 놓치면 큰 임팩트를 낼 수 없는 계획을 우선 실행합니다.
- 다른 팀 의존성(Dependancy): 다른 팀과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 복잡도가 높아지므로 더 큰 임팩트가 예상될 때만 진행합니다.
- 순차적 진행: 지금은 작은 임팩트를 주지만, 다음 단계의 큰 임팩트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는 경우 우선순위로 진행합니다.
- 팀원들의 열정: 팀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니셔티브는 더 높은 실행력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우선순위를 더 높게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한 이후에도 외부 환경 변화나 지표 달성 여부에 따라 필요시 우선순위를 재조정을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한번 우선순위가 정해졌다고 해서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