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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매미 Jul 23. 2019

왕순이랑 나랑 1

<숨은 빛을 찾아서> 전시작 시리즈

 친구가 조용히 다가와서

 슬픔 속 나를 바라본다.

 질문도 충고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바라본다.

 난 느낀다, 투명하게 이해받고 있음을.

 맑아진다. 서서히 구름이 걷힌다.


  박영규‧박현경 2인전 <숨은 빛을 찾아서> (청주문화관, 2018. 10. 18.~2018. 10. 24.)에 전시된 박현경의 글과 그림입니다.


<왕순이랑 나랑 1>, 31.5x26cm, 종이에 혼합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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