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매미 Oct 29. 2019

희망(물고기와 호랑이 4)

<숨은 빛을 찾아서> 전시작 시리즈

 함께 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의 명백한 증거이다.

 우리가 진심으로 함께 울 때, 이미,

 어둠 속에서 은은히 빛나고 있다.

 함께 맞이할 아름다운 순간들이.


* '물고기와 호랑이' 연작

  이 그림들에서는 물고기와 호랑이의 표정을 살펴봐 주세요. ‘물고기’는 저의 남편을, ‘호랑이’는 제 자신을 빗대 그렸어요. 고양이는 저희 집 왕순이고요. 즉, 이 그림들은 제겐 가족사진과도 같아요. 

  하지만 그림은 그린 사람의 것인 동시에 보시는 분의 것이기도 하니, 여러분 나름대로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내게 물고기 같은 존재 또는 호랑이 같은 존재는 누구인지 떠올려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박영규‧박현경 2인전 <숨은 빛을 찾아서> (청주문화관, 2018. 10. 18.~2018. 10. 24.)에 전시된 박현경의 글과 그림입니다.


<희망(물고기와 호랑이 4)>, 30.6X45.3cm, 종이에 혼합 재료


매거진의 이전글 물고기와 호랑이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