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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 hyunn Sep 05. 2022

홈 피트니스 플랫폼 - '콰트 QUAT' 문제 정의

  나를 포함한 많은 헬스인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은 청천벽력과도 같았을 것이다, 정말로. 빨간 날에도 문을 닫지 않던 헬스장이 몇 달 내내 문을 닫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아니, 사실 문제는 나였다. 당시에 슬슬 '운태기(운동과 권태기의 합성어)'가 왔었던 나는 이걸 나름의 핑곗거리로 삼았었다. 


'아, 어차피 헬스장도 못 가는데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좀 쉬자.'


  그 생각이 안일했다는 건 몇 달을 고생해 만들어놓은 몸이 고작 몇 주 사이에 망가진 후에야 알 수 있었다. 그제야 집에서 잔뜩 부어버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지성으로 유튜브를 틀고 200, 300만이 넘어가는 홈트 영상만 골라서 따라 하기도 했고 당시 좋아하던 크리에이터의 영상으로 재생목록을 만들어 나름의 홈트 루틴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집이 워낙 좁아서 홈트를 할 맛도 안 났고 일일이 재생목록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또 하고 싶은 운동을 하나하나 검색해서 봐야 한다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이후 헬스장이 문을 다시 열고 나서 홈트 콘텐츠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2021년, 대망의 첫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면서 다시 홈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차피 살 빼는 거 목표 있으면 좋지, 뭐.'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한 게 나중에는 오전 헬스장, 오후 홈트를 자진해서 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고,

  

  그때 만나게 된 게 바로 이 '콰트'였다. 


출처: 엔라이즈 홈페이지




기업



왜 이 기업이어야만 합니까?


  콰트를 만든 기업은 '엔라이즈'다. 우선적으로 엔라이즈는 성장 가능성이 증명된 기업이다.  엔라이즈는 지난 11월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서 콰트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4차 엔라이즈가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스마트한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역량이 있다는 뜻과 같다. 이를 증명하듯이 엔라이즈는 연평균 성장률 59%를 기록하며 2021년 총매출액 400억을 달성했다. 


출처: 엔라이즈 홈페이지 (https://nrise.net/quat)


  엔라이즈의 김봉기 대표님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세상의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데이팅 앱 '위피'와 코치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앱 '콰트'를 만들었다. 사람 간의 관계 및 소통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본인과 맞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업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본인만의 차별점이 있습니까?


  프로덕트 콰트에 특화된 차별점이 있다. 콰트는 마케팅보단 콘텐츠의 진정성에 집중한다. 

 

  올해 12월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 취득 예정에 있으며, 약 3년 전 시작한 웨이트와 두 번의 바디 프로필 경험으로 운동에 대한 지식과 실제 경험이 일반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독학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운동 경력자뿐 아니라 초보자들의 니즈도 잘 파악할 수 있다. 


  본인은 좋은 운동 콘텐츠를 분별할 능력이 있으며,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공감할 수 있다. 콰트의 새로운 콘텐츠 및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업에서 기대하는 본인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기업의 인재상 측면

  김봉기 대표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엔라이즈는 '협업''소통'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구성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굉장히 강조한다. 학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복수 전공했기 때문에 팀 의견 공유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 과정에 익숙하다. 따라서 기업 및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며 속한 팀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본인이 가진 친화력과 적응력, 그리고 지식을 이용한다면, 팀 내 핵심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엔라이즈 홈페이지 (https://nrise.net/quat)


프로덕트 측면

   콰트는 '통합 버티컬 운동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 수급 및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위피의 경우도 실사용 경험이 있으며 유사 소셜 데이팅 앱 이용도 했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도 문제 정의와 개선점 제시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의 앱 모두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본인의 전공인 데이터 관련 지식과 실습 경험을 이용하여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덕트


  콰트는 운동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전문성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독형 홈 피트니스 서비스이다. 보통의 유산소, 근력 위주의 운동 콘텐츠뿐 아니라 필라테스, 스트레칭, 재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문제/니즈 정의 (Product Statement)


  콰트의 큰 타깃 시장은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시장이다. 운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지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 고객들에게는 그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 핵심 문제다.


원인 1. 좋은 피트니스 센터, 좋은 트레이너 분별하기 어렵다. 

  전국의 피트니스 센터 개수는 1000여 개에 달하고, 트레이너 및 PT 자체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정말 꼼꼼히 알아보려는 고객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초심자 고객들은 좋고 나쁨을 쉽게 분별할 수 없고, 조사하고 비교하는 그 과정이 귀찮고 어려워 포기하게 된다. 


원인 2. 운동 정보가 너무 많아 확실하고 유익한 정보걸러내기 어렵다. 

  현재 유튜브(YouTube)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운동 콘텐츠들이 올라온다. 초심자는 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낼 능력이 없다.


원인 3. 출퇴근 전/후 운동이 부담된다. 


출처: https://www.venturesquare.net/827217


  2020년 기준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 시간은 9시간 47분이다. 사실상 집에서 회사까지의 출퇴근 시간까지 합치면 저 이상일 것이다. 10-11시간을 이동하고 일하는 데에 체력을 쓰는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전/후로의 운동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문제 해결 방법


  콰트는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문제 원인을 아래와 같이 해결하고 있다. 




타깃 페르소나와 고객 여정 지도


  실제 이용자에게 UX 리서치를 진행하기 전 우선적으로 콰트의 타깃 페르소나를 설정했다. 이후 앱 스토어 기반 리뷰(2022년 9월 기준)를 살펴본 후에 페르소나의 예상 고객 여정 지도, 유저 저니 맵을 그려보았다. 고객 가치 사슬(CVC)도 가볍게 분석하여 추가했다.


콰트의 타깃 페르소나 (예상)


페르소나의 고객 여정 지도 (예상)


  예상 페르소나의 저니 맵을 기반으로 보면 콰트의 PP(Pain Point)는 크게 두 가지(1,2) 그리고 작게 한 가지(3) 정도로 추릴 수 있다. 


1. 정기 결제에 확실한 확신을 주지 못함

→ 현재 콰트의 멤버십 금액은 12개월에 약 25만 원 정도이다. 오프라인 센터, PT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인 것은 맞지만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는 이 또한 쉽게 결제하기는 망설여질 수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첫 가입자 7일 무료 체험권 혜택'은 계속해서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프로그램 탐색에 검색 기능이 없음

→ 이 문제가 가장 큰 PP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색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콰트 앱은 제작자가 이미 나눠놓은 카테고리에서 선택만 가능하다.


3. 그룹 서비스에 그룹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없음

→ 콰트 내에는 같은 목표로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운동 인증을 하는 '그룹' 서비스가 있다. 누군가와 함께 운동을 하는 느낌을 주면서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받는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서비스지만 현재는 사진에 공감만 할 수 있을 뿐 실시간 상호작용을 할 수는 없다. 채팅과 같이 실시간 쌍방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생긴다면 더 좋지 않을까. (김봉기 대표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기능 추가 예정에 있다고 한다.)


고객 가치 사슬(CVC)



핵심 자원


1. 제휴 운동 강사  인플루언서


2. 제휴 피트니스 장비 기업


3. 유능한 팀 내 구성원(기술, 지식, 노하우 등)



핵심 기술


  콰트의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이다. 홈 피트니스의 고립성으로 인한 운동 효과 반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빅데이터 모델링으로 구성한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개발 동영상 플레이어로 운동별, 나이별, 도구별, 유저 특성별 이탈 시점을 분석해 코치에게 피드백하고 참여율을 높여 평균 프로그램 진행률이 증가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또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람들이 언제 ‘같이 운동한다’는 느낌을 받는지를 찾아내고, 이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379853?sid=105


  콰트는 트레이너 코치와 몇 백개에 달하는 홈 피트니스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기구와 같이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콰트가 취하고 있는 가장 큰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 비즈니스 모델 Subscription Based Business Model'이다. 구독 비즈니스 모델이란 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가로 정기적 비용 지불을 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콰트는 현재 1개월 3만 5천 원, 12개월 약 25만 원 정도의 멤버십 비용을 받아 콰트의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2&t_num=13609047


  또 콰트는 운동 콘텐츠에 필요한 소도구들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앱 내에서 구매 버튼을 누르면 바로 스마트스토어로 연결되며, 이처럼 콰트는 피트니스 장비 판매로부터 오는 수익에서도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 분석


  콰트가 속한 시장은 크게는 위에서 언급한 헬스케어/피트니스 시장이지만, 좀 더 좁은 타깃 시장을 보자면 피트니스 앱 시장 그리고 피트니스 장비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1. 피트니스 앱 시장

  

  앱애니에 따르면 2021 한 해 동안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전 세계 다운로드 숫자는 24.8억 건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경우 2021년 전체 건강 및 피트니스 앱 다운로드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출처: https://platum.kr/archives/179847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홈 피트니스 서비스(앱)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억 6천만 달러에서 올해 16억 6천만 달러, 오는 2026년 302억 4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홈 피트니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것이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업계 지형 변화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트니스 앱 시장 전망에 따라, 콰트의 성장 그래프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2. 피트니스 장비 시장


  국내 피트니스 장비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외국산 1천억원, 국내산 2천억원으로 총 3천억원 규모였다. 이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홈 피트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운동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홈 피트니스 장비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5억 달러(한화 약 7조 2000억 원)에서 2027년 115억 달러(약 15조 원)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7.8%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을 수는 없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이 홈 피트니스 앱 및 장비 산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를 더 키우고 있고, 기존 트레이닝 전문 기업뿐 아니라 가전 업체 또한 피트니스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콰트는 시장 내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여 다른 앱들과의 차별점을 두어야 한다. 



콰트의 대안재인 '플랜핏', '번핏', '다이어트신' 포함 포지셔닝

대안재 선정 기준 1. (앱스토어 기준) 콰트보다 다운로드 수 상위에 위치
대안재 선정 기준 2. 홈 피트니스 콘텐츠 제공


콰트의 현재 위치를 나타낸 포지셔닝 맵

  

  사실상 플랜핏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록 중심의 피트니스 앱이기 때문에 운동 콘텐츠 제공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콰트는 그 자체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플랜핏의 경우 웨이트 콘텐츠와 홈 피트니스 콘텐츠를 일대일 비율로 제공하고 있지만, 플랜핏도 운동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 


다이어트신, 콰트, 플랜핏, 번핏의 다운로드 순위 및 매출 순위 그래프 (data.ai)


  해당 그래프는 위 4가지 앱의 다운로드 순위, 매출 순위를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비교한 그래프이다.(IOS와 Android 통합)


  콰트가 다운로드 순위는 2-3위를 웃돌지만 매출은 계속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 상으로 봤을 때, 콰트의 가장 큰 경쟁사이자 대안재는 플랜핏이긴 하지만 포지셔닝 맵에서 보았듯 콰트와는 결이 다른 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콰트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PP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현 홈 피트니스 앱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UX 리서치


  위의 페르소나로 알아본 콰트의 문제를 실제 이용자가 느끼고 있는지 알아보고, 유저 저니 맵의 PP와 동일한지 알아보기 위해 콰트 사용 경험이 있는 20대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사용자 인터뷰 정리

 

  인터뷰를 통해 얻어낸 콰트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문제점 1. 검색 기능이 없다. 

→ 콘텐츠 플랫폼에 검색 기능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되고, 지금의 카테고리만으로 모든 콘텐츠를 찾기에는 한계가 있다. 

 

문제점 2. 강제성이 없다. 

→ 트레이닝 앱이니까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문제점 3. 유튜브가 있는데 굳이 콰트를 써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 (실사용 기간이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라이트 유저의 의견임을 참고) 유튜브는 비슷한 콘텐츠들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는데 굳이 유료로 콰트의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위에서 페르소나의 유저 저니 맵으로 알아봤던 콰트의 PP는 아래와 같다.


1. 정기 결제에 확실한 확신을 주지 못함

2. 프로그램 탐색에 검색 기능이 없음

3. 그룹 서비스에 그룹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없음


  먼저 검색 기능이 없는 것과 관련한 PP는 실사용 고객이 느낀 문제점과 동일했다. 


  다음은 정기 결제에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PP였는데, 이것이 곧 '유튜브가 아닌 콰트를 이용해야만 하는 확실한 이유'가 없다는 의견과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플랫폼이 아닌 콰트 멤버십에서만 얻어갈 수 있는 확실한 메리트를 고객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인터뷰를 통해 얻어낸 콰트의 인사이트다. 


인사이트 1. 콰트를 통한 운동을 시작하기 전 보통 늘어져 있다. 

운동 알람 기능에 해당 루틴을 고려한 멘트를 추가하면 긍정적일 것이다. 

    ex. '저녁 많이 드셨나요? 소화를 위해 운동해요!', '기운이 없을수록 움직여야 하는 거 아시죠?' 


인사이트 2. 직장인인 고객은 스트레칭 콘텐츠를 가장 만족스러워했다.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고객들에게는 몸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 콘텐츠가 만족도를 높여 줄 것이다.


인사이트 3. 필라테스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인터뷰이는 필라테스를 주 운동으로 하는 고객이다. 어느 정도 필라테스에 대한 지식이 있는 고객이 느끼기에 콰트의 콘텐츠가 초심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 것은 유의미한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UX 분석 - 좋은 UX


1. 다양한 종목의 홈 피트니스 콘텐츠가 유용하다.


  보통 근력과 유산소 위주의 운동 콘텐츠의 비중이 높기 마련인데, 콰트는 필라테스나 스트레칭, 붓기 관리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2. 운동 기록 요약 기능이 편리하다. 


  앱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동 시간을 기록해 준다. 오늘, 이번 주, 지난주 그리고 총 운동 기록을 보여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데에 유용하다. 


3. 그룹에 가입하여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운동 목적과 같은 그룹에 가입해서 운동 후 사진을 업로드해 운동 인증을 하며 동기 부여를 주고받을 수 있다. 



UX 분석 - 나쁜 UX 


1. 검색 기능이 없고, 북마크 기능이 없는 등 전반적인 UI 문제가 많다. → UI 개선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선 검색이 필수적인데, 콰트에는 검색 기능이 없다. 콘텐츠의 개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해당 문제는 치명적일 것이다. 또 세로 전환 기능이 없는 것과 영상을 북마크 하거나 즐겨찾기 해서 모아놓는 기능이 없는 것도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2. CS는 오로지 앱 내 문의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전화 및 카카오톡 문의 창구 개설


  콰트는 멤버십을 결제하고 이용하는 앱이기 때문에 CS 대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콰트는 오직 앱 내 문의, 심지어 외부 웹으로 연결된 채팅만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앱스토어 평점 및 리뷰를 보면(2022년 9월 기준) CS 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함을 표출했던 사용자들의 리뷰가 대부분이다. 


3. 그룹 기능 자체는 좋지만 소통 기능이 없어서 효과가 약하다. 실시간 채팅 기능과 같이 그룹원들 간 소통을 위한 서비스 추가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룹원은 좋아요를 누르는 게 전부인 서비스보다는 그룹원들끼리 실시간으로 응원하고 소통하면서 운동 동기 부여를 더 확실하게 주고받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있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다면 실제로 그룹 서비스 이용도 더 활발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순위 설정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UI 개선이다. 검색 기능이 없는 것과 관련한 PP는 페르소나의 여정 지도에서도 가장 큰 PP였으며, 실사용 고객이 느낀 문제점과 동일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CS 대응 창구 추가 개설이다. 앱스토어에 점수가 낮은 리뷰들을 보면 대부분이 답답한 CS 처리로 인해, 환불과 같이 민감한 돈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아서임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그룹 기능 내 실시간 소통 서비스 추가이다. 이는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기능에 부가적으로 더해지는 개선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위로 두었다. 


  각각의 문제점 별 해결 방안들을 생각한 후에 ICE Scoring Method를 사용하여 최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1. 검색 기능이 없고, 북마크 기능이 없는 등 전반적인 UI 문제가 많다.

→ 검색 기능, 북마크 기능 추가 


2. CS는 오로지 앱 내 문의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 전화 문의 창구 개설 


3. 그룹 기능 자체는 좋지만 소통 기능이 없어서 효과가 약하다. 

→ 댓글/대댓글 기능 추가



문제 정의


현재 콰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사용자 Pain Point는 CX 다. 

CX(Customer Experience, 고객 경험)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







<참고자료>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2&t_num=13609047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80409330116738

https://www.inews24.com/view/1495884

https://platum.kr/archives/179847

http://www.asia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939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555

https://nrise.net/quat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37985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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