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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대한 대략적 이해

by 현상

앞으로 매주 동남아 소식 및 제가 이코노미스트에 연재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이라는 칼럼을 소개하면서 동남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많이 할 것 같습니다.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동남아시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 대해 이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담겨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Southeast Asia)는 우리나라에서 봤을 때는 서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아시아 대륙 전체로 보았을 때는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느나라까지 포함되는지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는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연방,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11개 나라로 나와 있습니다.


위치적으로는 동서로는 중국, 한국, 일본의 동북아시아와 인도, 서남아시아 사이에 위치에 있고 남북으로는 호주와 중국사이에 있으며, 바다로는 태평양과 인도양을 끼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섬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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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1개 국에서 동티모르만 제외하고 결성된 결성된 기구가 있습니다. 이는 아세안(ASEAN)이라고 불리는 기구로 1967년에 창설되었고 궁극적인 목표는 유럽연합(EU) 같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아세안 의장국은 매년 한나라씩 돌아가면서 하고 있고 2025년 아세안 의장국은 말레이시아입니다.


아래는 아세안 국가들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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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MF, ASEAN, 2023년 기준


모르고 그냥 동남아시아라고 들으면 한 개의 공통된 지역 또는 비슷한 문화권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표에서 보시듯 각 나라들의 경제규모, 정치체계, 종교 등이 매우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종교라고 나와 있지만 그나라 안에서도 매우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리는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발리에 가시면 여기저기에서 힌두교 사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 남부의 푸껫은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외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상당수 거주합니다.


언어의 경우에도 다 다릅니다. 물론 영어로 주요 지역에서는 소통에 큰 차질은 없지만 각 나라들의 언어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법령체계도 매우 다릅니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해 볼때 동남아시아 한 국가에서 사업후 다른 국가로 진출을 할 때 아예 다른 법, 문화, 언어에 직면하게 됩니다.


동남아시아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유럽과 중동으로부터 중국, 한국, 일본까지 가는 배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지역 바다에 대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미국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경제적으로 아세안은 명목 GDP 기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 교역 상대지역입니다. 2024년에는 외교적으로도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지리적, 경제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도 매우 중시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세안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5% 이상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곧 중국의 성장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관광지로 좋아하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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