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내부 산책자〉외부에도 산과 들이 있지만나의 내부에도 얼마나 많은오솔길이 있는지 모르다.밖에서도 갇힌 것 같을 때가 많아서자주 안으로의 산책을 즐기는데때론 내부도 강풍이다.그럴 땐 용기를 내어바람의 문을 힘껏 닫아야 한다.떨어진 토마토 세 알을 주워터덜터덜 나온다.크림치즈와 함께 먹는다.조금은 잔잔하게조금은 불안하게아침을 시작한다.나의 사랑스러운 오솔길내가 가꾸어 온 그 길이강풍에 훼손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