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두려움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예능

by 조은결

GOD가 나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예능 <같이 걸을까>를 유튜브로 다 본 이후에, 또 뭐 볼 거 없나 하고 내려봤더니 차승원이 나왔던 2019년 예능 <스페인 하숙>이 나온다.


눌러봤더니, 그제야 예전에 이 프로그램울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나는 순례자들의 스토리를 듣고 싶었는데, 요리하는 모습만 편집이 되어 올려져 있어서 못내 아쉽다.


그래도 아주 짧게, 순례자들과 대화한 장면이 나오는데, 대화 중에


짐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버려라.


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는, 그래서 본인도 이것저것 버렸다는 대화 내용이 나온다.


얼마나 좋은 말인지, 하지만 또 얼마나 실천하기 어려운 말인지...


무엇인가를 놓아 버린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어깨에 메고 사는 건 또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던가.


순례길을 걸으려 생각하니, 예능이 예능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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