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를 위해 가장 먼저 산 물건

같이 걸을까

by 조은결

나도 내가 궁금했다.

산티아고에 가져가야 할 물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내가 뭐를 가장 먼저 구매하게 될까?


방금 귀마개를 주문했다.

정답은 바로 귀마개였다.

일본어로는 미미센(耳栓)이다.

아마존에서 검색해서 저렴하면서도 고평가를 받은 제품을 별 고민 없이 주문했다.


산티아고를 준비하다 보니, 요즘 그렇게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대체 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걸까? 궁금했는데, 아는 동생이 한국 예능에서 많이 나왔다고 알려준다.


유튜브에서 <산티아고 예능>이라고 검색해 보니 GOD가 간 예능이 바로 뜬다. 잠깐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귀마개를 구입하고 있었다.


아직 갈 날은 멀었지만 품목을 하나하나 구입해 놔야겠다. 미리 직접 써보기도 해 보고, 특히 신발은 살짝 익숙해진 상태에서 신고 가고 싶다.


너무 바쁜 요즘이다.

너무 바쁘지만 계속 설레고 있고

가끔은 이런저런 실수로 나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도 있지만, 산티아고를 준비 삼아 걸으면서 정신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암튼 첫 물품은 밤 잠에 매우 예민한 나를 위한 귀마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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