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지워지지 않는 기억

by Hyuntae Kim

나와 같이 자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가슴에 멍(Bruise)이 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런저런 상처들이 쌓이고 치유가 되면서 흉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흉터를 보면서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도 한다. 또 때론 그 마음의 쌓인 것을 풀기 위하여 여기저기 도움이 될 만한 커뮤니티에 등록을 하고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경험도 나누기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자폐아이를 위한 부모 커뮤니티, 리저널센타에서 운영하는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어렵다.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데 앞서간 사람 혹은 자기 아이는 많이 발전 했다하면서 자랑하는 부모들에게 상처를 받는 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가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발전이 있다는 걸 눈으로 목격했고 그들에게 수고 했다는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헌데 그들은 우리를 판단하고 몰아 부친다. 이럴 때 이렇게 해봐 “ 내가 보니까, 그 집에 아이는 이걸하면 좋아질 것 같아” 그렇다 그런 충고나 도움말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헌데 내 아이는 내가 잘 안다. 같은 자폐를 가지고 있다고 내가 내 아이의 상태를 다 오픈 한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나보다 내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안다. 허나 옵션들은 테이블에다 올려 놔주면 좋겠다. 그 많은 경험들 그리고 좋은 테라피들 (들어본 적이 없는 치료방법도 많고, FDA에서 검증 안된 것들도 많다.) 선배 부모로써 많은 시행착오 끝에 아이가 그만큼 성장 하는데 노력한 것에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렇게 당신 아이에게 그 치료법은 교육법이 잘 적용됐다고 해서 강요는 하지 말자, 그렇지 않아도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에 상처가 생겼는데 위로를 해주고 격려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판단하고 강요함에 있어 또 상처를 받고 커뮤티니를 떠나거나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말 그대로 자폐 스펙트럼이다. 너무 많은 다양성이 있기에 당신 아이에게 적용된 치료법이 나의 아이에게도 효과가 있을 거라 단정 짓지 마라, 부모로써 여러 가지 것들을 듣고 보고 하며 손을 내밀지 말지 선택은 나의 몫이고 내 아이의 몫이다. 이런 것 같다. 뷔페에 가면 많은 음식이 종류별로 나라별로 놓여져 있다. 그 날 내 상태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고 먹게 된다. 여러 가지 치료법등을 우리가 이야기 하는 테이블에 올려 놔주라 내 아이의 상태에 따라 아이의 능력에 따라 가족의 경험에 따라 해보지 않은 것을 선택할 것이고 나 또한 내 경험에 따라 또 다시 다른 사람들의 테이블에 나의 선택을 내어 놓을 것이다. 오늘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 당신의 아이는 당신이 제일 잘 알고 있으니, 다른 사람의 판단은 듣고 흘려 버리라, 상처 받지 마라 당신은 어떤 다른 이들보다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