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임보일지] 2. 서로가 낯선 우리

by 김우기

퇴원하다

임보를 결정한 후 집에 데려오기로 한 날

병원에 가서 우비를 직접 처음 만났다.

image.png

당시 병원에 갈 때 사용했던 케이지에 넣어서 이동

원래는 가방을 별도 구매해서 이동시키려 했는데 우비가 겁먹어서 나오려고를 하지 않아

그냥 기존 케이지로 이동했다.


집에 오는 차에서 잠든 우비

image.png

케이지를 열어서 강제로 꺼내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기다려줬다.

처음에는 안나오고 있었고 밥을 먹더라도 집어가서 케이지에서 먹고 나왔다.

image.png

그러다가 한시간..? 도 안돼서 세팅해 놓은 모든 밥이랑 츄르를 다먹어버림..


방에서는 잘 나오려고 하지 않았고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침대 밑에서 계속 있었다.

image.png
image.png

조금씩 집을 탐방하던 우비


완전 집사가 되는 건 처음이라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낯설고 신기했다.

image.png

와중에 나갔다 오니 이불에 있었다.. 첫 날인데 생각보다 적응이 빠른 거 같기도 하다.


image.png

원래는 임보이다 보니 자율 배식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많은 고양이가 가능하니까..?)

병원에서 우비는 절대 자율 급식 불가능하다고 했다.

주는 대로 다 먹는다고..

그래서 당근에서 급하게 자동급식기를 구매했다. 쿨거래를 진행해 준 판매자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image.png

사람 손은 참 좋아하는데 그만큼 겁도 많고 사회하도 안되어서

자꾸 손을 물려고 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교육을 위해서 여러 행동을 했는데 서로가 신뢰가 없어서 인지

그리고 내가 서툴어서 인지 잘못된 훈육을 하지 않았나 싶었다.


임보 첫날 고양이에 대한 경험

1. 공간에 대한 적응이 꽤나 중요하다.

내가 만난 개냥이들은 전부 공간에 대한 적응은 완료되어 있어서 보다 편하고 안정적이었던 거 같다.


2. 모든 고양이가 자율 급식이 되는 건 아니었다.

우비는 자꾸 밥그릇을 핥을 정도로 먹을 걸 참 좋아한다.


3. 훈육 과정은 정말 어렵다.

혼나는 게 처음인 우비와 혼내는 게 처음인 내가 만나면서 너무너무 뚝딱거린다.


그래도 점차 더 잘해주고 싶었다.

그러다가 내 조급함이 나와 냥이에게 상처를 준 거 같은 날이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고양이 임보일지] 1. 초보 집사의 첫 임보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