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적응하고 배려하기 시작하다.
한 번에 큰 삐걱거림으로 스트레스가 왔었지만,
그 스트레스는 고양이 때문이 아닌 내 마음 때문임을 깨닫고
다시 고양이의 행복에 집중해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다가왔다.
낯선 곳에, 낯선 사람이랑 같이 살게 된 이 작고 소중한 우비가
숨는 것도, 피하는 것도 당연했던 건데 그걸 이해하지 못한 나에게
다가와서 인사하고. 놀아달라고 하고 같이 자려고 하는
그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면서 고맙고 미안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고양이라
왜 저러지 하는 순간이 너무너무 많았다.
그렇게 임보가 임종보호가 되더라도
너를 꼭 지켜주고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임보를 시작할 때도 임종보호까지는 당연히 생각했다.)
그렇게 소중한 날날을 쌓아가면서
우리의 시간은 좀 더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입양 연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