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나오는 패션 아이템, 헤드폰

헤드폰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 선택 가이드

by 김우기

이전에는 덕후들의 아이콘이었던 헤드폰

어느 순간부터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제품도 다양해졌다.

(그러면서 가격도 계속 올라갔지만...)

이전부터 헤드폰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경쟁이 심해지는 것도 좋고

헤드폰을 끼는 걸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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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헤드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럼 어떠한 기준으로 헤드폰을 선택해야 좋을까?


1. 헤드폰 종류

헤드폰은 크게 유선 / 무선 그리고 온이어 / 오버이어로 나뉜다.

유선 / 무선은 크게 구분할 필요가 없어서 온이어 / 오버이어만 나워서 보겠다.


A. 온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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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위에 쓰는 형태라는 의미인 온이어

대표적인 건 패션 헤드폰으로 유명한 마샬 메이저 시리즈다.

또 최근 유행한 레트로 헤드폰인 코스 레트로스펙트 P21, 필립스 100주년 헤드폰 모두 온이어 헤드폰이다.


온이어 헤드폰의 특징은 무엇보다 가벼움이다.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게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헤드폰보다는 정말 가볍다.

그 덕분에 수납하기도 좋다.


하지만 단점은 오버이어에 비하면 어쩔 수 없이 음질이 떨어진다.

사이즈가 작다 보니 진공판이든 드라이버든 사이즈가 다 작을 수밖에 없어서

오버이어에 비해서 음질이 무조건 부족하다.

또 하나는 헤드폰마다 다르겠지만 오랜 시간 착용했을 때 귀에 주는 압박이 오버이어보다 큰 편이라는 것.

귀 위를 덮어버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압박이 온다. 그러다 보니 안경을 착용하면 통증이 더 쉽게 온다.


마지막으로는 차음성이 부족하다.

소리 차단하는 게 헤드폰 착용의 주요 이유라면 온이어 헤드폰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귀가 다 외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소리가 쉽게 들어온다.


B. 오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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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고 있는 헤드폰의 형태인 오버이어.

소니, 보스, 젠하이저의 플래그십 헤드폰들이 모두 오버이어 형태다.


오버 이어는 귀를 전부 감싸는 형태로 헤드폰을 끼면 귀가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온이어 헤드폰에 비해서 답답한 느낌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답답함에도 불구하고 오버이어 헤드폰만의 강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차음성이다.

물리적으로 귀를 전부 덮어버리기 때문에 외부 소리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 덕분에 노이즈 캔슬링을 켜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소음 차단이 가능하다.

그리고 온이어 대비 상대적으로 음질이 좋다. 유닛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소리의 공간감, 드라이버 크기가 무조건 동 가격대 온이어 보다 좋다.


단점이라면 무게. 에어팟 맥스는 거의 400g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한다..

그것보다 가벼운 건 분명히 많지만, 온이어랑은 비교가 안 되는 무게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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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품별로 상이하지만 다오 핏, 요다 핏이라고 불리는 유닛이 옆으로 튀어나오는 비주얼이 있다.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좀 높은 편이기는 한다.

(에어팟 맥스가 그 가격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다.)


2. 가격 / 브랜드

가격은 브랜드마다, 성능마다 천차만별이다.


준수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수준의 제품들 가격은 다음과 같다.

단 처음 보는 제품은 무조건 검색하고 구매하자.

음향기기의 역사가 있는 곳은 괜찮지만 단순히 헤드폰 유행한다고 아무거나 찍어내는 곳도 많으니 조심하자.

온이어 - 5만 원 이상 (정가 기준)

오버이어 - 15만 원 이상 (정가 기준)


물론 특가나 새로운 제품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 이상은 되어야 제품다운 제품을 쓸 수 있었다.


3. 음질

음질은 회사마다 다르고 취향마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오버이어 > 온이어 이나 저렴한 오버이어가 온이어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차음성이나 이런 건 어쩔 수 없이 앞서기는 할 거다.)


브랜드마다 차이도 크기 때문에 최대한 들어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4. 기능

패션템으로 헤드폰의 기능은 뭐다? 이뻐야 한다.

먼저 다오 핏, 요다 핏 여부를 확인하자. 온이어 헤드폰에 관심이 있다면 문제가 없긴 하다.

직접 써볼 수 있으면 좋지만, 어렵다면 리뷰 영상을 찾아보자.

대부분 헤드폰 옆면이 플랫 하게 떨어지면 요다 핏에서 멀어지기는 한다.

하지만 유닛 자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확인하도록 하자.



또 사실.. 헤드폰이 이뻐서 패션템으로 쓰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능이 되는 걸 찾아서 사고 있다.


헤드폰의 기본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기본 기능은 아니지만 기본이라고 쳐지는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은 오버 이어 헤드폰에서만 사실상 가능하다.

당연히 가격이 비쌀수록 노캔 성능은 뛰어나고 브랜드의 실력에 따라 차이가 크다.

많은 리뷰에 따르면 에어팟 맥스와 소니, 보스 이 세 브랜드가 노캔 톱클래스다. (플래그십 기준)


하지만 나는 이걸 신경 써

그러나 그중에서 내가 가장 신경 쓰는 기능은 멀티 포인트

랩탑, 스마트폰 둘 다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전환 속도나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멀티 포인트가 무조건 중요하다.

참고로 멀티 페어링이랑 다른 점은 전환하는 방식이다.


멀티 포인트는 A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사용하다가 B 기기에서 사용이 필요할 때 자동으로 B로 전환된다.

(ex.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전화 오면 스마트폰으로 헤드폰이 전환된다.)

멀티 페어링은 페어링 정보를 저장하는데 그친다.

그래서 기기를 전화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고 있던 기기의 연결을 먼저 해제해야 한다.

이 멀티 포인트가 안 돼서 닥터드레 스튜디오를 사지 않았던 기억이..

image.png 참 이뻤는데..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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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은 좋은 패션 아이템이 맞다.

무난한 패션에도 이걸 쓰면 좋은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다른 패션 아이템보다는 주기가 확실히 길다.

고장 나거나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쓰기에 좋은 거 같다.


하지만 그만큼 분명히 가격선이 있고 결국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허들이 있다.

디자인만 유사하게 만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한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온이어랑 오버이어의 장단점을 모르고 구매한 다음에 당근부터 하지 말고

가격이 있는 만큼 천천히 알아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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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는 오버이어, 온이어 둘 다 있고

현재 보유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오버이어 - 마샬 모니터 3 ANC (40만 원 대) - 이전 제품 JBL TOUR ONE M2

온이어 - 마샬 메이저 5 (10만 원 중반)

(마샬 사운드와 디자인이 만족스러워서 두 제품 모두 마샬을 사용 중)

※ 참고로 마샬은 ANC가 소니, 보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플래그십 가격대임에도]


돈만 있으면 더 사서 소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