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2015. 10. 29.) - peace of mind에서...
춘천 석사동에 있는 새롭게 단장한 'peace of mind - 心平和(심평화) - 라는 북까페에 다녀 왔습니다.
북까페의 주인은 거량 김종헌 사장님이신데 평생 수집하신 책과 다양한 물건과 함께 사장님의
스승님이신 소지도인 강창원 선생님의 서예작품이 전시된 전시된 전시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장님은 낮에는 돈 버시고 밤에는 책을 쓰시며 주경야독 하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추사를 넘어'라는 책이 서예분야의 스테리셀러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추사를 넘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서예에 목숨을 건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무섭다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서예에는 목숨을 건 혼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1월 중에는 '추가가 보인다.'라는 책이 곧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peace of mind에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면서, 거량 선생님의 수집하신 다양한 물건과 책도 보시면서, 소지도인의 글씨를 보시면서 그러한 준엄한 세계에서 遊於藝(유어예)하고 계시는 여유를 함께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