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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송 박현우 Oct 31. 2015

博約齋 通信文(박약재 통신문)

9호 (2015. 10. 31.) - 괴산 산막이길

안양정 활터의 선배님들과 괴산의 산막이길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걷는 길이 저에게는 그리 쉽지 않았지만

올 때는 배를 타고 올 수 있어서 수월하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제가 걸었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었을 길을 배로 오니 10분 밖에 안 걸리니

문명의 이기의 힘을 대단합니다.

오던 길도 걸어서 왔었더라면 저는 아마 녹초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산막이엤길이라고 부르는 곳은 조선 후기부터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던 곳을 괴산댐 건설로

수몰되자 계곡 주변의 산 중턱에 새롭게 만든 오솔길입니다. 길이는 약 3.9km라고 합니다.

괴산댐은 1957년 우리나라 기술로 최초로 건설된 댐이라고 하네요.


여행은 끝은 출발점입니다. 그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우리는 곧잘 하면서 삽니다.

힘들었지만 카메라가 나의 벗이 되어 심심치 않게 해 주었습니다.

사진은 저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친구입니다.

자연을 넓고,  좁게, 아름답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훌륭한 친구입니다.

오늘 제가 산막이길에서 만났던 자연의 모습입니다.

 (https://youtu.be/HOerqkVdy9M) 를 누르시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피아노 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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