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昨年) 11월 25일 갑자기 귀천(歸天)하신 어머님 상(喪)을 치르고 남은 조의금(弔意金)으로 구입(購入)하게 된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을 仁川에 있는 大福寺에 보시(報施)하였다.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을 이미테이션한 것으로 추정(推定)된다.
불상(佛像)의 배는 비어 있다고 한다. 비어 있는 배 부분(部分)에 五香, 사리, 불경(佛經), 다라니(陀羅尼), 귀금속(貴金屬) 등 소중한 것들을 넣는 것을 복장(腹藏)한다고 말한다. 腹藏을 하고 봉불(奉佛) 점안식(點眼式)을 해야 비로소 경배(敬拜)의 대상(對象)으로서의 불격(佛格)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大福寺의 주지(住持) 스님이신 시몽(是夢)스님의 노력(努力)과 여러 인연(因緣)들의 도움으로 높이 93cm, 폭 30cm 정도의 청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복장(腹藏)에는
1. 연기문(緣起文)과 소문(疎文)
2. 나의 발원문(發願文)
3. 오약(五藥)과 오향(五香)
4. 400년 전 복장(腹藏)에서 나온 유물(遺物)과 다라니(陀羅尼)
5. 부평구 소재 능해사 관세음보살 복장에서 나온 금과 은
6. 손영분 보살님의 금 목걸이 1점,
7. 대복사(大福寺) 창건주(創建主) 보광명(普光明) 구나연 보살님의 금 목걸이 1점과 법화경(法華經) 사경(寫
經) 7권, 무량의경(無量義經) 2권,
8. 소지도인(沼志道人) 강창원 선생님의 서예작품(書藝作品) - 반야심경(般若心經), 등봉조극(登峰造極)
9. 허락(許洛) 선생님의 금니(金泥) 반야심경(般若心經)
1. 연기문(緣起文)과 소문(疎文)
2. 나의 발원문(發願文)
3. 오약(五藥)과 오향(五香)
4. 400년 전 복장(腹藏)에서 나온 유물(遺物)과 다라니(陀羅尼)
5. 부평구 소재 능해사 관세음보살 복장에서 나온 금과 은
6. 손영분 보살님의 금 목걸이 1점,
7. 大福寺 창건주(創建主) 보광명(普光明) 구나연 보살님의 금 목걸이 1점과 법화경(法華經) 사경(寫經) 7권, 무량의경(無量義經) 2권,
8. 소지도인(沼志道人) 강창원 선생님의 붓글씨 두점 - 반야심경(般若心經), 등봉조극(登峰造極)
9. 허락(許洛) 선생님의 금니(金泥) 반야심경(般若心經)
등을 넣었고 봉불(奉佛) 점안식(點眼式)을 올렸다. 이 모두 다양한 인연이 모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륵보살님의 복장유물(腹藏遺物)이 세상(世上)에 공개(公開)되는 날 2019년 4월 7일에 봉행(奉行)된 미륵보살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을 봉불(奉佛)하기 위해 노력(努力)했던 인연(因緣)들의 노고(勞苦)와 정성(精誠)을 世上이 알게 되리라.
미륵보살(彌勒菩薩)님이 짓는 미소(微笑)가 온화(穩和)하고 평화(平和)로워 볼수록 마음이 차분해 진다. 이승에서 보내드린 엄마가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미륵보살님으로 세상에 나투신 것 같다.
미륵보살로 나투신 어머님
우리 가족들이 우애롭게 살고,
자손들이 세상에서 각자의 몫을 잘 하고,
어머님이 힘들게 모으신 재산 잘 간직하고
어머님이 돌아가신 것도 모르시는 아버님이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 어머님 곁으로 가실 수 있게 해 달라고 기원(祈願)했고
大福寺에 미륵보살님으로 나투신 어머님을 친견(親見)하고 환희심(歡喜心) 가득 돌아가는 중생들이 많아지기를, 大福寺에 큰 복이 들어오고, 大福寺가 仁川 佛敎의 發展에 寄與하기를 發願하였다.
<< 미륵보살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 봉불(奉佛) 점안식(點眼式) 발원문(發願文)>>
작년(昨年) 11월 25일
엄마는 날씨 좋은 날 소풍가듯
난(鸞)새를 타시고 고요한 세상으로 떠나시면서
법현(法顯)스님의 독경(讀經)도 들으시고
시몽(是夢)스님의 영가(靈駕) 법문(法問)도 들으시고, 허락(許諾)선생님의 금니사경(金泥寫經) 반야심경(般若心經)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열린선원에서
太古宗 합동천도재(合同薦度齋)동참하는 인연을 얻고, 普光寺에서 우리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49재를
奉行하면서 어머니의 淨土往生을 기원하는 정성을 받으셨습니다.
난(鸞)새를 타고 고요한 곳으로 가시면서 엄마처럼 이렇게 충만充滿하게 모든 것을 받으신 분은 아마 없을 것 같아 저의 가족은 매우 흡족하고 기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저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 서방정토(西方淨土)에 가시면서 그저 받기만 한 것이 아니고 달라이 라마 스님이 우리들한테 교훈으로 남기신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라는 책을 200권이나 법보시(法布施)할 수 있는 인연(因緣)도 만들어 주셨고 大福寺에 미륵보살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으로 나투셨습니다.
우리는 엄마를 보내드렸는데
엄마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大福寺에 미륵보살(彌勒菩薩)로 오셔서
세상에서 가장 온화溫和하고 평온平穩한 모습을 하고 우리를 맞이하고 계십니다.
인자(仁慈)하고 평온(平穩)한 모습의 미륵보살彌勒菩薩로 大福寺에 나투신 어머니,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살고 있는 중생(衆生)들이 미륵(彌勒)부처님을 친견(親見)하고 온화(穩和)하고 평온(平穩)한 미소(微笑)에 감화(感化)되어 사바세계(娑婆世界)의 험한 세파(世波)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중생(衆生)의 나룻배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 삼형제도 형제간에 友愛가 더욱 돈독(敦篤)하고, 시부모님에 대한 효성(孝誠)이 지극(至極)한 며느리들도 잘 지켜주시고, 당신의 손주들도 세상에서 자기 몫을 잘하며 살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엄마가 힘들게 이루어 놓은 재산 당신의 자손들이 잘 유지관리하고 베풀고 복되게 살 수 있게 도와주시고, 엄마가 난새를 타고 떠나신 것도 모르고 계신 아버님이 건강健康하게 지내시다 어머니 곁으로 갈 수 있게 잘 지켜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성빈(晟彬)이가 독일에서 공부마치고 박사 되어 돌아오면 정빈(玎彬)이과 함께 인사하러 오겠습니다.
大福寺에 미륵보살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으로 나투신 어머니,
온화(穩和)하고 인자(仁慈)한 미소(微笑)를 머금은 미륵보살(彌勒菩薩)로 나투신 당신을 친견(親見)하고 환희심(歡喜心) 가득 돌아가는 중생(衆生)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大福寺에 큰 복이 깃들고, 大福寺가 인천 불교를 이끌어 가는 큰 도량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발원(發願)합니다.
2019년 4 월 7 일 큰 아들 賢優 올립니다.